애플리케이션

2011 IT 이슈 리포트 6 : 윈도우 7 vs. 윈도우 8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2011.12.06
그렇다면 윈도우 8은 어떨까? 필자가 윈도우 8을 살펴본 바로는, 윈도우 8은 PC에 포팅된 태블릿 OS라는 느낌이 많이 난다. 메트로 UI에서부터 나타나는 많은 시각적인 기능들은 태블릿과 터치 기반 키오스크 또는 POS(point-of-sale) 시스템에는 완벽하겠지만 데스크톱ㅇ이나 노트북 PC 사용자에게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은 기존의 데스크톱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노브스키는 전체적인 데스크톱 경험은 “또 다른 앱”이 될 것이라는 말로 사용자들이 기존의 데스크톱 환경과 메트로 UI를 모두 이용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여전히 익스플로러는 기본 데스크톱 소프트웨어가 아니라는 사실과 최소한 현재로써는 익스플로러를 기본 데스크톱으로 구성할 수 없다는 점은 IT 관계자들에게 깜짝 놀랄 소식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예를 들어, 익스플로러와 연동된 모든 앱들은 익스플로러가 기본 데스크톱 환경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제 기능을 못하거나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필자의 생각에는 여러 업체들의 윈도우 8 프리베타 버전 평가에 따라 약간의 수정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방향이 180도 전환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서버 8을 궁극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운영체제로 개발하는 동시에, 윈도우 서버 8의 데스크톱 OS 버전을 소비자와 태블릿 OS용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단절이 발생했고, 필자의 생각에 서로 다른 태블릿과 데스크톱/노트북 OS를 택한 애플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에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 
 
윈도우 8은 태블릿의 실질적인 표준 프로세서인 ARM 프로세서를 지원함으로써 윈도우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의 조사에 따르면 42%의 사용자들은 윈도우 기반 태블릿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연하게도, 그러한 기기들은 Win32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고, 자바스크립트와 HTML5를 지원함으로써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의 앱 스토어가 커다란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해준 동일한 저가 포맷을 지원하는 앱 스토어 모델을 통해 사용자들이 손쉽게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윈도우 7을 구동할 수 있는 모든 기기들에서 윈도우 8도 구동될 수 있을 것이고, 윈도우 8은 낮은 최소 하드웨어 요구 사양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어떤 앱이 윈도우 8에서 동작하지 않는다면, 하이퍼-V 통합을 통해 윈도우 7의 기본적인 윈도우 XP 에뮬레이션보다 더 나은 가상화가 제공될 것이다. 
 
단지 앱 이름을 입력하는 것으로 시작 메뉴를 대신하는 것은 매우 멋진 기능이다. 새로운 UEFI 기술을 활용한 속도 개선은 한 동안 PC의 사양을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윈도우 8은 실제적으로 유용하고 크게 개선된 작업 관리자 기능을 제공한다. 지금이 시스인터널즈(SysInternals)의 몇몇 기술을 활용할 때인 것이다. 또 다이렉트X 사용을 통해 GPU의 3D와 2D 그래픽 가속이 현저하게 증가하기 때문에 윈도우 8은 현재까지 가장 그래픽 성능이 좋은 OS라고 할 수 있다. 그와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침내 그간 문제가 많았던 GPU 드라이버를 개선해 시스템이 다운 현상이 개선되고 있다. OS 로딩 전 USB 기기 스캐닝을 통해 맬웨어를 탐지하는 등 보안 기능 또한 성숙해가고 있고, 보안 방안으로 안면 인식 기능도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 
 
윈도우 8에는 여러 장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므로 필자는 메트로의 단점쯤은 눈감을 수 있을 것 같다. 두고 보도록 하자. 그러나 윈도우 7 혹은 8 중 무엇을 사용하던지 간에, 윈도우 XP나 비스타를 사용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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