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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IT 이슈 리포트 4 : 가상화 vs.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Joab Jackson | Network World 2011.12.02
약 1년 전 VM웨어나 CA(CA Technologies) 등의 대형 가상화 소프트웨어 업체 중 일부가 ‘가상머신 스톨(Virtual Machine Stall)'라 불리는 현상에 대항하여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들 업체는 대부분의 대형 조직들이 자체적인 가상화 계획을 충분히 진척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많은 기관들이 자신들의 서버를 통합하면서 얻게 된 향상된 효율성이나 하나의 서버에서 다른 서버로 가상화된 작업부하를 옮길 수 있게 되면서 얻게 된 탄력성 등 가상화가 가져온 혜택을 누렸다.
 
초기에 가상화를 도입한 기관들 중 다수가 할당된 용량 중 적은 부분만을 사용하는, 가상화가 용이한 애플리케이션을 가상화한 뒤부터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대규모 기업의 애플리케이션들 중 약 20~40%가 가상화된 뒤부터 프로젝트들이 중단된 것으로 추정했다.
 
VM웨어를 비롯한 업체들이 그런 애플리케이션들이 가상화된 환경에서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구동될 수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는 그 순간에도 많은 기관들인 이메일 서버나 트랜잭셔널 데이터베이스(Transactional Database) 등 더욱 중요한 구성요소를 가상화하는데 주저하고 있었다. 가트너는 내년까지 전체 기업 작업부하의 절반 이상이 가상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VM웨어와 CA는 단지 매출 지연에 대해서 걱정하고 있었을까? 또는 기업 내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의 과반수가 성능의 저하 없이 가상화될 수 있을까? 바꿔 말해서 가상화의 모든 이점에도 불구하고 애플리케이션을 특정 하드웨어에서 지속적으로 구동해야 할 타당한 이유가 있을까?
 
포레스터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데이빗 존슨은 실제로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은 문제없이 가상화된 인프라에서 구동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가상화 업체들은 초기에 발생했던 골치 아픈 성능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렇지만 모든 애플리케이션이 가상화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존슨은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네트워크 I/O나 디스크 I/O 같은 하나의 리소스를 완전히 점유한다면 가상화 환경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경우에는 해당 애플리케이션이 결국 해당 서버의 리소스를 모두 점유할 것이기 때문에 가상화의 의미가 없게 된다.
 
이와 유사한 경우가 데스크톱 가상화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그 가치는 특정 환경에 국한될 것이다.
 
VDI(Virtual Desktop Interface)를 통해 데스크톱은 하나의 서버 환경에서 가상화되어 네트워크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제공된다. 초기 VDI의 채택은 사용자들이 비디오 또는 오디오 연결을 필요로 하거나 WAN 방식으로만 데스크톱에 접속할 수 있는 등의 주변적인 문제들 때문에 곤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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