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A/S 받으려면 꼭 사야 할까?” 애플케어 가이드

Kirk McElhearn | Macworld 2011.12.02
TV, 냉장고 또는 디키털 카메라를 사려고 갔는데 판매원이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품질보증을 연장하도록 압력을 넣거나 강요한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몇몇 경우 이러한 추가 비용은 값어치를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결코 필요하지 않는 것에 돈을 낭비하는 꼴이 된다. 
 
그러나 맥, 애플 디스플레이, 아이폰, 아이팟, 그리고 아이패드에 대한 애플의 품질보증 연장 서비스인 애플케어 프로텍션 플랜(AppleCare Protection Plan)은 어떨까? 이 서비스는 추가 요금을 지불할 가치가 있는 것일까? 애플케어의 보증 범위는 정확히 어디까지이고 과연 효과가 있을까? 다음 번 애플 제품을 구매할 때 보증서 연장을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애플케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애플케어의 보증 범위
애플은 맥, 애플 디스플레이, 아이팟, 애플 TV, 아이폰, 그리고 아이패드 등 다양한 하드웨어 제품에 대한 애플케어 서비스를 판매한다. 모든 제품들은 기본적으로 1년의 품질보증기간을 제공하고 문제가 발생한 경우 해결책을 제공하기 위한 90일간의 전화지원 서비스가 포함된다. 애플은 또한 아이폰용 애플케어+도 제공하고 있고, 본 서비스는 특정한 상황에서 발생한 우발적인 제품손상에 대한 수리 또는 교체 서비스를 유상으로 제공된다. 
 
그러나 그러한 기간이 지난 이후에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제품 구입 후 1년이 지났는데 수리가 필요한 경우, 유상으로 처리해야 하고 애플의 고객 지원 센터를 살펴보았는데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경우 도움을 줄 수 있는 친구를 알아보던가 아니면 유료로 제공되는 전화 지원 서비스를 받아야만 한다. 
 
애플케어는 하드웨어 수리와 전화 지원 등 두 가지 타입의 지원을 컴퓨터와 디스플레이 제품은 3년 그리고 다른 기기는 2년까지 연장한다. 맥을 새롭게 구입하는 경우 혹은 구입한 지 1년이 경과하지 않은 경우 언제라도 애플케어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그러나 애플케어 서비스를 구입하기 이전 혹은 구입 90일 이후에는 전화 지원 서비스 연장을 구입할 수 없다. 
 
또한 맥과 다른 제품(디스플레이, 모든 에어포트(AirPort) 기기, 또는 다른 액세서리)를 같이 구입하는 경우, 맥 제품에 대해 애플케어 서비스를 구입하면 같이 구매한 다른 제품에도 적용된다. 예를 들어, 아이폰과 같은 제품에 대해 2년의 애플케어 서비스를 구매하고자 한다면 제품 구입 후 30일 이내에 서비스에 가입해야만 한다. 
 
애플케어가 가치를 발휘하는 경우
필자는 지난 12년 간 교외 지역에서 살고 있고 여기에서 애플 서비스 센터는 꽤나 멀지만 이곳으로 이사온 이후 맥을 살 때마다 애플케어 서비스를 구매해왔다. 그러나 아이팟, 아이패드, 또는 다른 제품을 구입할 때는 애플케어를 구매하지 않았다. 그러한 제품에서는 어떠한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동작하지 않는 경우 스스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맥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작업 시간을 많이 낭비하지 않기 위해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  
 
필자와 같이 교외 지역에 거주하는 사용자라면, 애플케어는 구매할만하다. 그러나 애플스토어 인근에 거주하고 집에서 맥을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애플케어 구매를 위해 추가적으로 150달러 또는 그 이상을 지출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러한 사용자는 언제라도 애플 매장에 들러 진단을 받거나 수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입 첫 해의 경우). 
 
작업용으로 맥을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두 번 생각할 필요도 없이 즉시 애플케어를 구매해야 한다. 맥의 고장으로 일을 하지 못해 발생하는 기회비용을 생각한다면 적은 금액을 투자하여 제품 보증기간을 늘리기는 것은 문제가 발생한 경우 유용한 보험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맥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는데 현장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다른 맥에서 작업을 해야 한다. 제품 수리를 위해 애플이 맥을 수거해간 경우 애플은 보조 컴퓨터를 대여해주지 않는다. 
 
제품과 수리 유형에 따라 애플은 근처 애플 수리 센터(근처에 수리 센터가 있는 경우)로 들르거나 제품을 택배로 보내달라고 요청한다. 어떤 경우이건 애플은 제품을 포장하기 위한 박스를 보내주거나 현장 수리를 제공한다. (애플은 현장 서비스를 제공하기도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어느 부품을 교체해야 하는지가 확실한 경우 애플은 집 또는 사무실로 방문하여 현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한 곳이 정확하지 않은 경우 그리고 맥을 테스트할 필요가 있는 경우, 애플 센터로 보내달라고 요청한다) 이전에 애플 직원이 수리센터에서 두 시간 반 거리를 차를 몰고 집으로 찾아와 필자의 맥을 수리해 준 적도 있고, 한 번은 아이맥(iMac)의 구형 CRT에 있는 비디오 카드를 교체하러 온 적도 있으며, 비슷한 제품의 CD 드라이브를 교체하러 온 적도 있고, 맥 프로(Mac Pro)의 전방 커넥터를 교체하러 온 적도 있다. 그러한 방문 수리로 절약된 시간을 생각한다면 애플케어 서비스에 투자하는 것은 꽤나 가치가 있는 것이었다. 
 
노트북을 사용 중이고 이동이 잦다면, 애플케어는 확실히 좋은 투자라 할 수 있다. 노트북에는 충돌이 발생하기 쉽고 그로 인해 데스크톱보다는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크다. 물론, 배터리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도, 애플케어 서비스에 가입한 경우 교체가 제공된다. 
 
애플케어 서비스에 가입한 경우 전세계 어디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동이 잦고 노트북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혹은 연수를 위해 해외로 출국하는 자녀가 있는 경우라면 애플케어에 가입함으로써 어떠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보증이 된다는 것을 확실히 할 수 있다. 
 
맥용 애플케어에 가입할 필요가 있는 마지막 이유! 맥 구입 후 3년 이상 사용하지 않고 중고로 되팔고자 한다면 애플케어 서비스는 이전이 가능하다. (기간 만료 전에 서비스를 해지하고자 하는 경우 남은 기간을 계산하여 환불 받는 것도 가능하다) 필자의 경험에 따르면 몇 달의 보증 기간이 남았을 때 중고 맥을 파는 것은 매우 큰 장점이 됐다. 사람들은 어떠한 안전장치가 있는 중고 컴퓨터 구입을 좀 더 선호한다. 
 
필자는 이제 새로운 맥 제품을 살 때마다 자동적으로 애플케어를 구매하고 있다. 물론 애플케어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는 수 많은 사람들도 있다. 가끔 필자의 맥은 수리 또는 전화 지원 연장을 이용할 필요가 있고, 여러 해 이용해보니 애플케어는 그 만큼의 값어치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의견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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