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2011 IT 이슈 리포트 3 : 브라우저 전쟁

Ann Bednarz | Network World 2011.12.01
포레스터는 보고서를 통해 "크롬은 자신의 업무용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더 높은 수준의 지배력을 주장할 수 있는 기술에 능한 직장인들 덕분에 기업 브라우저 시장에서 느리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레스터는 기업 시장에서 크롬의 사용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파이어폭스의 경우 포괄적인 확장기능 생태계가 기업 데스크톱 브라우저 시장에서 2위를 지킬 수 있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 포레스터는 "파이어폭스는 현재 약 17.8%의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왜일까? 왜냐하면 일상적인 업무를 간소화하고 자동화하는 부가기능(Add-on)의 확산에 힘입어 많은 기관 내에서 기반을 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자카로는 모질라가 지금까지 확장기능을 잘 관리해 왔으며, 종종 새로운 기능과 사용성 개선을 시장에 최초로 소개하곤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사용자 친화적인 강점 덕택에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게 되었다는 것.
 
파이어폭스가 지지를 받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모질라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처럼 거대 기업이 아닌 시장의 약자로 비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자카로는 "모질라의 시장 지위가 하나의 장점이 되고 있다. 모질라는 오픈소스를 취급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이런 점이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의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혁신 가속화로 사용자 만족도 제고
전체적으로 볼 때 IE, 파이어폭스, 크롬 사이의 경쟁에서 혜택을 보고 있는 당사자는 다름아닌 최종 사용자들이다. 브라우저 개발업체들은 더 빠른 성능, 더 철저한 보안, 사용성 개선 등을 제공하기 위해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한 때 브라우저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한 바 있다. 그리고 2004년 모질라가 파이어폭스를 출시하면서 점유율을 잠식하기 시작했고, 마이크로소프트에 혁신의 압박을 가하게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여전히 시장의 선두주자이지만 현재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IE가 왕좌를 지키도록 하기 위해서 엄청난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제품을 보면 그런 노력들이 곳곳에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비자카로는 말한다.
 
예를 들어, 브라우저 개발업체들은 성능 향상에 초점을 맞추어 페이지 렌더링과 스크립트 실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하드웨어 가속(Acceleration)도 활용하고 있다. 보안 향상을 위해 악성 소프트웨어와 피싱을 차단하고 있으며, "추적금지(Do Not Track)"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은 웹 사이트와 광고주들의 온라인 추적을 회피하고 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모질라 등은 추적금지 기능을 추가했지만 구글은 여전히 이를 도입하지 않고 있다.)
 
한편 모바일 시장의 시장 점유율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넷애플리케이션스에 따르면 애플의 사파리가 55.6%의 시장 점유율로 모바일 브라우저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오페라 미니(Opera Mini)는 18.9%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16%로 안드로이드가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고(현재 안드로이드의 판매량이 아이폰의 판매량을 앞서고 있다.), 심비안(Symbian)과 블랙베리(BlackBerry)가 각각 4.7%와 2.7%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모바일/태블릿 브라우저의 점유율은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모바일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웹 사용자는 6%에 불과하다고 넷애플리케이션스는 전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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