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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IT 이슈 리포트 2 : 아이패드 vs. 그 외의 제품

John Cox | Network World 2011.11.30
각 기업의 특정한 필요에 따라, 아이패드는 경쟁제품과 비교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감마테크(GammaTech)의 듀라북(Durabook) U12C는 내구성이 있는 하이브리드 노트북-태블릿이고 최적화된 윈도우 7을 기반으로 한다. 이 제품은 충격 방지 그리고 방수 기능과 함께 극한의 온도에서도 견딜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무게가 5.5파운드에 이르고, 가격이 1,400달러 이상이라는 단점이 있다. 헨더슨은 후지쯔의 스타일리스틱(Stylistic) Q550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이 제품은 1280×800의 해상도에 10인치 눈부심 방지 스크린 그리고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그렇지만 이 제품도 또한 32GB 모델이 729달러이고, 64GB 모델은 849달러여서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이다. 
 
모토로라의 줌(Xoom)과 같이 좋은 평가를 받은 다른 태블릿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7월 모토로라는 줌의 판매대수가 40만 대라고 밝혔지만, 같은 기간 아이패드의 판매대수는 925만 대였다. 
 
“아이패드 경험” 내세워 기업 시장도 점령
그렇다면, 놀랍게도 기업 시장(애플에 따르면, 포츈 선정 500대 기업의 90% 이상이 아이패드를 사용 혹은 시범 사용 중)에서도 아이패드가 성공을 거둔 요인은 무엇일까?
 
네트워크 월드의 사례 연구에 따르면, 주요인은 CPU, RAM, 그리고 저장공간과 같은 기술적인 요인보다는 “아이패드 경험”이라는 근본적인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러한 경험은 9.7인치 화면, 사파리 웹 브라우저와 터치 인터페이스의 결합, 즉각적인 전원 부팅, 그리고 걱정할 필요가 없는 배터리 수명 등이 조합된 것이다. 
 
미국 일리노이주 쿡 컨트리 214지구에 위치한 타운쉽 고등학교는 “콘텐츠 소비 기기”로써 태블릿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예이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아이패드를 선호하는 가를 보여준다. 올 해, 214지구에서는 신입생들을 위해 850대의 아이패드를 구입했고, 신입생들은 종이 공책, 캘린더, 그리고 교재를 대신해 아이패드를 사용하게 된다. 그러나 “소비”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가상화를 통해 협력과 창작으로 확대되고 있고, 전통적인 기업 영역에서도 그러한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에서 아이패드는 직원들의 작업 그리고 협력에서 예상치 않은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약 2,300명의 직원들이 현재 아이패드(일반적으로 아이패드 2)를 사용 중이고, 그 중 많은 수는 아이폰 4도 함께 사용 중이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제품군을 통해 아이패드는 최신 비즈니스 데이터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PDF 기반 문서를 위해 기존의 웹 애플리케이션(원래는 노트북용으로 개발된)에 대한 접속 기능을 제공하고 기업 동영상 시청과 상영을 위해 사용된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직원 그리고 책임자들이 지출 보고서, 업무시간 관련 요청, 그리고 다른 내부적인 직무 작업을 빠르게 제출하고 승인할 수 있도록 해주는 태블릿용 내부 iOS 애플리케이션들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아이패드 사용의 용이성, 경량의 무게와 크기, 그리고 긴 배터리 수명은 일반 소비자들이 데이터 자원과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많은 경쟁제품들은 이런 경험을 제공하는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DigitalTrends.com이 최근 발표한 태블릿 시장 평가 보고서를 작성한 지오프 던칸은 “일관적인 인터페이스의 측면에서 안드로이드는 계속해서 혼란스러운 스타일과 메타포를 나타내 일반 소비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반면, 애플의 iOS는 심지어는 여러 서드파티 앱에서도 놀라울 정도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결론적으로 말해서, 출시 시점에 iOS는 아이패드에 최적화됐지만, 안드로이드 3.0에서 구글은 가까스로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태블릿에 적용했고 여전히 여러 세세한 부분을 손보고 있는 중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여러 번의 실패와 실망 후에 애플의 경쟁제품들은 자신만의 강점을 찾아내기 시작하고 있다. 지난 7월 말 인포르마 텔레콤&미디어(Informa Telecoms & Media)는 태블릿 시장 규모가 2010년에는 2,000만 대 이하에서 2015년에는 2억 3,000만 대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고, 2015년 아이패드의 판매대수를 9,000만 대 그리고 더 좋고 저렴한 안드로이드 기기의 판매대수는 그에 약간 못 미치는 8,700만 대로 전망했다. 
 
아마존이 새롭게 출시한 7인치 태블릿 킨들 파이어는 저렴한 가격과 통합 서비스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른 제품들도 점점 더 얇고 가벼워지고 있으며, 성능도 개선되고 있고 가격도 저렴해지는 추세이다. 그러나 애플도 자사가 만들어낸 태블릿 시장의 지배권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여전히 아이패드가 최고임에 틀림없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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