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지적되는 안드로이드의 파편화 문제는 소비자들이 안드로이드폰을 선택하는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의 새로운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1년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가 52.5%를 점유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안드로이드폰은 6,050만 대 판매됐는데, 2010년 같은 분기의 2,050만대보다 대략 3배 정도 증가했다.
노키아의 심비안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총 1,950만대가 판매되면서 16.9%를 차지했다. 그러나 2010년 3분기의 36.3%에 비하면 크게 떨어진 수준이다.
애플과 RIM은 작년대비 하락했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로버타 코자는 애플의 점유율 하락은 많은 소비자들이 아이폰 4S를 기다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RIM에 대해서는 “미국 시장에서 RIM의 점유율은 10%가량 떨어지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iOS기반 스마트폰 판매량으 2010년 3분기의 16.6%보다 소폭 하락한 15%를 기록했고, 블랙베리 운영체제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작년 15.4%에서 올해 11%로 떨어졌다.
안드로이드는 이번 가트너의 조사결과에서 최초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했다. 지난 분기에 카날리스(Canalys)에서 발표한 자료에서 안드로이드는 2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48%를 기록한 바 있다. 전체 출하량 5,190만대로 2010년 2분기보다 거의 5배 증가했다.
2007년 등장한 이후, 안드로이드는 모토로라 드로이드, HTC 에보 4G 등 여러 인기 스마트폰에 탑재됐다. 구글은 지난 달 여러 종류의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서 같은 경험을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발표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