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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윈도우 폰 7이 이미 늦은 이유

Joseph Fieber | PCWorld 2011.11.14
스마트폰이 주류가 되기 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모바일이 업무용 스마트폰용 운영체제로 여겨졌다. 하지만 RIM의 블랙베리가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 허브가 되면서 이 자리를 빼앗아 갔다. 그리고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는 다양한 앱으로 휴대폰의 기능을 확장하며 블랙베리를 매장시켜 버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하는 것은?
기업의 업무 인력은 점점 더 모바일화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시스템을 사용하는 수많은 기업에서 직원들은 원격지에서 이들 시스템에 액세스해야만 한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몇몇 핵심 툴을 통해 이를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링크는 커뮤니케이션을 맡아 그룹 채팅과 웹 컨퍼런스, 소프트웨어 기반의 VoIP를 제공한다. 셰어포인트는 기업 데이터에 대한 안전한 원격 액세스를 가능하게 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모바일로 이들 데이터를 보고 편집할 수 있다. 그리고 중요한 기업 문서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윈도우 폰 7.5는 IRM(Information Rights Management) 보호를 지
원한다.
 
경쟁업체가 제공하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솔루션은 다른 시스템과의 커뮤니케이션도 마이크로소프트 기반 휴대폰에 제한되지 않는다. 비록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하는 것은 제약이 있지만, 이를 보완해 줄 수 있는 서드파티 솔루션이 넘쳐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아니다. 
 
만약 마이크로소프트 링크와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안드로이드와 iOS용 클라이언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때가 되면 링크는 완전한 기능을 갖춘 크로스플랫폼 클라이언트가 된다. 셰어포인트 문서에 액세스하려면 크로스플랫폼 셰어포인트 클라이언트인 셰어플러스가 주요 기능을 모두 제공한다. 문서를 보고 편집하는 데는 퀵오피스 프로가 크로스플랫폼으로 대부분의 작업을 처리할 것이다. 현재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지원되지 않는 영역은 IRM뿐이다.
 
그렇다면 윈도우 폰은 정답인가?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툴이 “데스크톱과 같은” 경험을 모바일 사용자에게 가져다 줄 것이라고 평가한다.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데스크톱 운영체제이자 주요 수익원이기 때문에 데스크톱 환경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문제는 사용자들이 빠르게 모바일 디바이스에 적응하고 있으며, 모바일 경험은 데스크톱과는 전혀 다르고, 또 전혀 달라야만 한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애플은 모바일 업체로 진화해 왔다. 구글은 안드로이드로 모바일을 끌어안으며 클라우드를 가능한 많은 사용자에게로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바일 플랫폼 상에서 필요한 툴을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뿌리는 데스크톱에 두고 있으며, 이 점이 모바일 시장에서의 성공에 제약이 될 것이다.
 
백엔드에서부터 최종 사용자와 기밀을 위한 IRM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게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폰은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에게는 요구조건이 그렇게 명확하지 않다. 직원들은 이미 자신의 안드로이드나 iOS 디바이스를 가지고 있으며, 이들이 원하는 것은 지금 사용하고 있는 디바이스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기업 데이터에 액세스하는 것이다. 
 
서드파티 솔루션은 이런 요구사항을 지원하는 것이 가능할만큼 발전했으며, 적절한 서드파티 솔루션이 없는 기능은 원격 데스크톱 옵션으로 어느 플랫폼에서도 사용자의 데스크톱에 완전한 액세스가 가능하다. 이런 요소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솔루션은 대부분의 기업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되지 못한다. 
 
윈도우 폰 7.5의 인터페이스르는 매우 흥미롭지만, 안드로이드나 iOS 이상의 것은 아니다. 노키아와 협력관계를 체결한 것은 대담한 결정이었지만, 가라앉는 배에 함께 올라탄 것이 될 수도 있다. 
 
기업 사용자들은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을 사용하겠지만, 이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쟁 디바이스와 운영체제를 통해 이들 기업 데이터에 더 많이 액세스하게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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