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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폰 7 탈옥 : “마이크로소프트, 애플보다 개방적”

Preston Gralla | Computerworld 2011.11.11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를 정확히 반대로 묘사하면서, 지난 몇 년간 자사를 자유와 개방의 친구로 꾸미며 관리해왔다. 그러나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폰 7용 탈옥 앱 승인을 결정하면서, 애플보다 더 많이 자유를 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셰브런WP7 연구소는 윈도우 폰 7 기기를 탈옥하려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툴을 발표하고, 9달러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앱을 설치하고 운영하는 것은 공식적으로는 윈도우 폰 마켓플레이스 외부에서 이뤄진다. 또한 하나의 툴은 하나의 기기에만 적용되며, 다른 기기에 서 동일한 기능을 수용하려면 다시 9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켓플레이스에서도 툴을 허용했다. 누군가 툴을 이용하는 경우, 그들의 전화에 남아있는 보증서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과거에는 이같이 개방적이지 않았다. 불과 1년 전만해도 같은 업체가 유사한 툴을 발표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켓플레이스에서 삭제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기기 탈옥을 허용하는 것이 처음은 아니다. 초기에 키넥트를 해킹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그 이후에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음을 바꾸고 키넥트 해커에 힘을 실어줬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같은 행동은 자사의 하드웨어에 사소한 행위도 제한하는 애플과는 대조적이다. 실제로 애플은 2009년 전에 아이폰 탈옥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던 미국 저작권 사무소에 대해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탈옥 기법은 이같은 프로그램에서 저작권 침해의 결과이기 때문에, 저작권 부트로더와 OS를 수정하는 것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밝힌바 있다.
 
또한 애플은 명확치 않은 이유로
앱스토어에 앱을 금지하는 것으로도 악명높다. 더군다나 한때는 중국어 검열도 금지하고, 앱스토어나 아이튠스에서 앱을 다운로드 받은 중국 사람들도 허용하지 않았다. 또한 달라이 라마나 특정 운동가에 대한 콘텐츠를 허용하지 않았다.
 
올해초 뉴욕타임즈는 “애플의 아이튠스 서비스는 아직도 중국 사용자들이 달라이라마와 위구르 운동가인 레비야 카디어 등이 언급되는 앱을 다운로드 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애플은 광고에서 자사를 자유와 개방의 친구로 묘사하고 있지만, 진실은 애플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훨씬 더 개방적인 친구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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