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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대 삼성 전쟁, 애플 대 구글 전투의 '확전' 형태

Ben Camm-Jones | Macworld 2011.11.10
"애플의 법정 전쟁에서 삼성은 구글의 대리인일 뿐이다."   
 
애플의 전 수석 부사장 제이 엘리엇은 "삼성과 격전을 벌이고 있는 애플의 법정 분쟁은 실제로는 구글에 대항한 애플 전투의 확전 형태"라고 밝혔다. 
 
엘리엇은 경희대에서 개최된 테크 플러스 2011 컨퍼런스에서 애플과 삼성은 곧 타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애플과 삼성간의 마찰은 실제로 애플과 구글 안드로이드 간 마찰의 확장된 것이며, 내가 기억하는 한 삼성 갤럭시 제품이 애플을 모방했다하더라도 애플과 삼성은 곧 타협점에 도달할 것이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엘리엇은 '스티브 잡스의 길 : 새로운 세대를 위한 리더십'의 저자인 엘리엇은 비록 2000년에 회사를 떠나긴 했지만, 잡스의 오른팔로 간주되어 온 인물이다. 현재 엘리엇은 누발이라는 소프트웨어 기업의 신임 CEO다. 
 
엘리엇은 "최근 삼성이 애플을 제치고 최대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부상함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경제적 가치는 삼성의 그것보다 훨씬 높다"며, "애플의 가치는 앱 스토어와 콘텐츠 판매에 있다"고 말했다. 
 
삼성과의 법적 분쟁을 펼친 애플의 동기는 스티브 잡스의 자부심에 기인한 것인데, 엘리엇은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의 디자인은 잡스를 속상하게 만들었다”고.  
 
엘리엇은 "애플은 시장에서 애플만의 독특함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휴대폰 시장은 애플 자사의 독특함과 경쟁자들의 그것과 맞닥뜨리는 경험을 한 첫번째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이 와중에도 애플은 호주 법정에서 진행되고 있는 특허 분쟁과 관련해 삼성과 호주 모바일 폰 제공업체들과의 상세 계약서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의 특허 소송에서 자기의 주장을 펼치려면 애플은 계약상으로 아이폰 판매 보조금을 제공하는 보다폰, 싱텔, 텔스트라 등 통신업체와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애플 측은 이런 화해의 주장은 추측에 불과할 뿐이며, 규칙대로 싸울 것이라고 답변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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