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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iOS 게임, 소니·닌텐도 보다 매출 높다”...프러리 조사 결과

John P. Mello Jr. | PCWorld 2011.11.10
스마트폰 게임 때문에 소니와 닌텐도의 게임 수익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러리 애널리스틱(Flurry Analytics)은 
2009년 소니와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 소프트웨어 수익은 81%이었지만, 올해에는 수익이  점점 줄어들어 42%가 될 것이라며,  밝혔다.    




프러리는 휴대용 게임의 소프트웨어 매출은 2009년에 27억 달러, 2010년에는 25억 달러, 2011년에는 33억 달러라고 발표했다.   

프러리의 애널리스트 피터 파라고는 “가장 두드러진 경향은 iOS와 안드로이드 게임은 2009년 20%의 시장 점유율이 60%로, 2년만에 3배의 성장을 보인 것”이라며, “동시에 한때 게임 시장을 지배했던 닌텐도는 2009년에는 2/3 이상의 시장 점유율에서 2011년에는 약 1/3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파라고는 “기존의 휴대용 게임은 소비자가 약 200달러의 하드웨어와 게임당 40달러의 비용을 지출했지만, 모바일 게임 모델은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 모델은 1달러 미만으로 팔리는 저가 게임인 ‘프리미엄(Freemium)’ 게임으로, 이는 게임 업그레이드나 추가 레벨을 즐기기 위해 추가로 돈을 지불하는 식이다. 또한 모바일 게임 모델은 전통적인 휴대용 게임 시장보다 좀더 저렴하고 강력한 하드웨어를 제공하는 이점도 있다.

파라고는 “휴대 게임을 위해 소매점에서 게임용 카트리지를 25달러 이상 구입하지만, 곧 끝날 수도 있다”며, “하지만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에 설치된 게임은 매우 큰 규모일 뿐만 아니라 전례없는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휴대용 소프트웨어 개발 수익은 닌텐도에게는 그리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닌텐도는 2009년 70%에서 2011년 36%까지 급락했기 때문.

파라고는 “휴대용 게임 분야가 축소되면서, 부분적으로 닌텐도는 1981년에 이익를 보고한 이후 처음으로 손실에 직면하게 됐다”며, “위(Wii) 판매율 하락과 함께, 닌텐도는 마리오 형제들에 이끌어가는 강력하고 안정된 IP(Intellectural Property)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간 환율 차이에도 불구하고 현재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나 휴대용 시장에서 닌텐도의 고민은 거실내에서 위치에도 영향을 받는다. 애플과 구글은 새로운 하드웨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닌텐도의 콘솔과 경쟁하고 있다. 즉, 스마트폰과 휴대용 게임기가 경쟁하는 것이다.

파라고는 “2011년 이후에 닌텐도가 지속적으로 재정 곤란을 겪게 된다면, 독자적인 플랫폼에서 하드웨어 사업과 자체 콘텐츠를 배포하는 것에서 다른 선택을 고려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파라고는 “2009년과 2010년 매출을 비교하며, 휴대용 게임 분야를 살펴봤을때, 마리오가 이미 ‘불타는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고 여겼다”며, “2011년의 매출로 닌텐도는 확실하게 불길에서 뛰어내리거나 죽게 되는 노키아와 같은 결정에 직면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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