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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분투 리눅스, “스마트폰과 태블릿용으로 확대”

Joab Jackson | IDG News Service 2011.11.01
캐노니컬이 자사의 우분투 리눅스 배포판을 스마트폰과 태블릿, 그리고 터치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가전제품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노니컬의 설립자 마크 셔틀워스는 “일상적인 컴퓨터 사용자는 점점 더 폭넓은 디바이스에 걸쳐 컴퓨팅을 이용하기 시작했다”며, “캐노니컬은 우분투를 휴대폰과 태블릿, 스마트스크린 등 모든 개인용 컴퓨팅 장치에 적용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셔틀워스는 관련 정보를 이번 주 개최되는 우분투 개발자 서밋에서 소개할 계획인데,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우분투의 확장을 위해 필요한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도와줄 자원 개발자들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특히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대해 셔틀워스는 “미래 우분투용 애플리케이션은 다중 인격을 가지게 될 것이다. 데스크톱 컴퓨터에서 구동될 때는 태블릿에서 구동될 때와는 전혀 다른 성격을 갖게 될 것”이라며, “개발자의 관점에서는 엄청난 수준의 통일성과 핵심 기능 재사용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캐노니컬은 이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만 한다. 현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애플의 iOS는 차치하고라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미국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안드로이드와 경쟁을 벌여야 한다. 안드로이드 역시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태블릿 시장에서는 안드로이드가 약세를 보이지만, 대신 마이크로소프트가 태블릿 친화적인 윈도우 8을 출시하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셔틀워스는 우분투가 기존 모바일 운영체제와 비교해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모토로라를 인수한 구글과는 달리 캐노니컬은 자체 스마트폰을 내놓을 계획이 없으며, 따라서 하드웨어 업체들에게 한층 더 중립적인 운영체제츨 제공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자사의 우분투 원 서비스를 통해 통일된 업데이트 프로세서를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현재 안드로이드가 직면하고 있는 파편화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우분투는 통일된 코드 기반을 제공할 수 있다. 개발자들은 우분투용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하고, 최소한의 수정으로 이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의 다른 디바이스에서 구동할 수 있다는 것. 특히 한때 논쟁거리가 됐던 우분투의 유니티(Unity) 인터페이스가 서로 다른 플랫폼에 공통으로 적용하기에 적합다는 점도 강조했다.
 
셔틀워스는 “유니티 인터페이스의 기본적인 설계로 우분투는 일관성 있는 인터페이스군을 구축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 유니티의 기본 구조가 사용자를 위한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각각의 디바이스가 가진 특징과 장점을 살힐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캐노니컬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환경의 주류 프로세서인 ARM 프로세서용 우분투도 개발했다.
 
하지만 캐노니컬은 아직 관련 일정과 로드맵을 완전히 확정하지는 못한 상태이며, 다만 2014년까지 새로운 운영체제를 정식 출시하고자 한다. 터치 인터페이스와 관련된 많은 작업은 이미 완료됐으며, 이번 행사에서 앞으로 남아있는 개발 작업을 개발자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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