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20
리뷰 | “키노트의 실망감은 잊어라” 충분히 업그레이드 된 아이폰 4S
Ginny Mies | PCWorld

똑같은 고급스러운 디자인
아이폰 4S는 전체적으로 아이폰 4를 쏙 빼 닮았으며, 필자는 이것이 반드시 나쁘다고 생각지 않는다. 필자는 지난 해 아이폰 4에 대한 리뷰를 작성할 때 사각형에 가까운 디자인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이런 미학적 측면을 결국 애플의 독창성을 반영한 결과물이면서 동시에 여타의 하이엔드(High-End)급 스마트폰과는 차별화되는 요소로 평가하게 되었다.

둥글게 처리된 개별적인 볼륨 업/다운 버튼부터 벨소리/무음 스위치와 상부의 전원/슬립 버튼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디자인이 고상한 느낌을 물씬 풍기고 있다. 지난 해의 리뷰용 검은색 아이폰 단말기와 마찬가지로 전면과 후면은 긁힘과 지문을 방지하기 위해 특별히 처리된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있다고 애플은 밝혔다. 하지만 이런 애플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리뷰를 작성한 기기의 전면과 후면은 사용을 시작한지 오래지 않아 지문으로 뒤덮였었다. 올해는 흰색의 리뷰용 기기를 받았고 지난해보다는 지문 문제가 덜했다.
필자는 새로운 아이폰이 출시될 때마다 고객들이 느끼는 즐거움 중 하나인 개봉의 기쁨을 누리게 해주는 애플에 감사하고 있다. 포장은 날렵하면서 최소화되어 있다. 사용자가 상자를 밀어서 열면 결국 휴지통에 처박아 버리는 두꺼운 메뉴얼 따위는 찾아볼 수 없다. 아이폰 4S는 단순한 휴대폰이라기 보다는 럭셔리한 사치품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경쟁 업체들은 바짝 긴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