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클라우드

아이클라우드 대응에 분주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업계

Tony Bradley | PCWorld 2011.10.19
지난 주 애플이 아이클라우드를 정식 출시하며 클라우드 스토리지 시장에도 파장이 일고 있다. 애플의 아이클라우드가 최초의 클라우드 기반 동기화 및 스토리지 서비스는 아니지만, 애플의 도장이 찍히면서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변방에서 IT의 중심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이에 기존 클라우드 스토리지 업체들은 클라우드 기반 동기화 및 스토리지 서비스에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를 최대한 이용하면서 새로운 서비스로 아이클라우드와의 경쟁에 나서고 있다.
 
아이클라우드의 매력은 iOS 디바이스 상에서 끊김없이 데이터를 동기화하고 백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클라우드는 연락처와 일정, 이메일, 사진, 문서 등을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윈도우 PC 간에 동기화하는 것을 너무나 쉽게 만들어 준다. 아이클라우드의 단점이라면 너무 애플 중심적이라는 것이 될 것이다.
 
애플은 5GB의 아이클라우드 스토리지를 무료로 제공하며, 추가 용량은 10GB에 연 20달러, 20GB는 연 40달러, 50GB는 연 100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박스닷넷(Box.net)
필자는 박스닷넷의 공동설립자이자 CEO인 아론 레비와 아이클라우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경쟁업체로서 애플의 영향력은 절대 무시할 수 없지만, 레비는 걱정보다는 기대가 크다는 입장이다. 레비는 아이클라우드가 클라우드 기반 동기화 및 스토리지에 관심을 불어왔으며, 이런 관심은 장기적으로 박스닷넷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이클라우드의 출범을 이용하기 위해 박스닷넷은 iOS 사용자엑 평생 50GB의 스토리지를 무료로 제공해 아이클라우드와 비교해 연간 100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박스닷넷은 플랫폼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iOS 디바이스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블랙베리, HP 터치패드까지 모두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CX
클라우드 시장의 신생업체인 CX는 10GB 클라우드 스토리지와 함께 데이터를 무료로 공유할 수 있는 무제한 그룹 생성 기능을 제공한다. 필자는 아직 CX를 실제로 이용해 보지 못했지만, 서비스 범위나 기능으로 볼 때 박스닷넷과 유사해 보인다.
 
10GB는 애플 아이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용량의 두 배이긴 하지만, 추가 용량에 대한 비용은 다른 업체들에 비해 다소 높다. CX는 50GB 추가용량에 월 10달러, 100GB에 월 20달러를 부과하고 있다. 이 금액은 50GB에 월 20달러인 박스닷넷보다는 싸지만, 60GB에 월 10달러, 100GB에 월 15달러인 슈가싱크보다는 비싸다.
 
슈가싱크(SugarSync)
아웃룩용 슈가싱크 툴은 아마도 가장 혁신적이고 기대되는 뉴스 중의 하나일 것이다. 첨부 파일이 너무 커서 메일 수준이 거부된 적이 있을 것이다. 더 심한 경우는 대용량 파일 첨부된 메일 때문에 네트워크가 느려지고, 일을 멈추고 메일이 다 받아지기를 기다리는 일이다. 아웃룩용 슈가싱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준다.


아웃룩용 슈가싱크를 클라이언트를 설치하면, 사용자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아웃룩 이메일에 파일을 첨부할 수 있다. 하지만 파일을 직접 메일에 첨부하는 것이 아니라 슈가싱크로부터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링크를 포함시켜 준다. 또한 다른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지만, 슈가싱크와 동기화시킨 파일을 첨부할 수도 있다. 또한 메일을 보낸 후에 해당 파일이 얼마나 다운로드됐는지 확인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해당 파일에 대하 액세스를 차단할 수도 있다.
 
아이클라우드가 강력하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애플 중심적인 서비스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클라우드 스토리지 시장은 이외에도 많은 영역이 있다. 박스닷넷이나 CX, 슈가싱크 등의 경쟁 클라우드 스토리지 업체들은 각각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한 번쯤 확인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서비스이다. 필자는 박스닷넷을 사용하고 있지만, 솔직히 아웃룩용 슈가싱크 기능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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