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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의 수명을 '연장하라'

Sandra Gittlen | Computerworld 2011.10.13
서버와 스토리지를 표준화하라
세계적인 호텔 체인 매리어트 인터내셔널의 기업 영업 부사장 댄 블랑카드는 자사의 데이터센터가 건립된 지 22년이나 지났으며 앞으로 20년은 더 활용할 계획이라고 자랑했다. 그는 특히 표준화의 측면에서 일조한 IT 부문의 훈련을 일등 공신으로 꼽는다.
매년 IT 팀은 구매할 일정량의 서버와 스토리지 모델을 결정한다.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되거나 300-400개의 물리적 서버 가운데 하나가 고장날 때를 대비해 예비 장비가 늘 준비되어 있다. 스토리지도 이와 유사하게 관리된다.
 
대략 5년의 교체 주기를 가진 스위치 또한 표준화되어 있다. 블랑카드는 "통일성은 리소스 관리와 용량 예측을 훨씬 단순화시킨다. 만약 수많은 업체들이 생산하는 독자적인 하드웨어를 갖고 있다면 데이터센터 관리계획이 더 복잡해 진다"고 말했다.
 
블랑카드는 "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그들의 로드맵을 이해하고 이에 따른 표준화된 관리 계획을 마련하는게 좋다"며, "예를 들어 업체가 발표한 기능 목록(Feature Set)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계획했던 업그레이드를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능한 모든 것을 가상화하라
블랑카드는 가상화의 열렬한 팬이기도 하다. 매리어트가 보유한 장비들로 약 1,000개에 달하는 가상 서버를 지원, 공간과 에너지를 절약했다. 비록 가상화에는 고출력, 고밀도 서버가 필요하지만 매리어트는 에너지 효율적인 수백 개의 물리적 서버를 통합할 수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데이터센터 소모를 절감할 수 있었다.
 
가트너 그룹의 쿠마르는 하나 또는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에 전용으로 할당되어 활용도가 낮은 서버나 활용도가 높은 서버와 거의 비슷한 수준의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통합이 데이터센터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에 동의하면서 "하나의 서버가 100% 가동될 때와 비교해 50~60%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래된 서버들에 최신 가상화 기술을 접목시키면 효율성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사용되지 않거나 활용도가 낮은 장비와 애플리케이션을 없애라
쿠마르는 "앞의 단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조직들은 집안을 청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이터센터 관리자들은 자산관리 소프트웨어나 애플리케이션과 하드웨어 재고를 확인할 수 있는 툴 등을 활용해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
 
쿠마르는 "5~10%의 하드웨어는 전원이 꺼져 있거나 잘 사용되지 않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만을 유지하고 있다"며, "서버는 일정량의 에너지와 리소스를 소비하기 때문에 그 애플리케이션을 포기하거나 가상화하든지 하드웨어를 제거하거나 재사용해야 한다"고 충고하면서, "데이터센터에 있는 모든 하드웨어가 생산적으로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씨티그룹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는 애플리케이션을 찾아내는 작업은 14개 데이터센터에서 정기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가장 오래된 것은 사용한지 20년이나 되었다.
 
씨티그룹 데이터센터 기획 책임자 잭 글래스는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것을 잃는다. 우리는 자산 관리 툴을 사용할뿐만 아니라 물리적으로 데이터센터를 돌아보면서 각 장비에 임무가 할당되어 있는지 확인한다"고 말했다. 글래스는 애플리케이션 제거 작업에 앞서 반드시 관리팀과 협조할 것을 강조했다. "활용도가 낮은 애플리케이션이 하드웨어 리소스를 소비하고 있다면 가상화해야 한다. 가상화는 명백한 표준이다. 제거가 어렵다는 가상화를 적용한다."

의심되면 이전하라
만약 모든 것이 실패로 돌아가고 데이터센터의 용량 한계에 달했다고 여겨질 때 서버, 소프트웨어, 스토리지를 외부로 이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선택의 폭은 충분하며 이를 통해 현재 데이터센터의 수명을 몇 년 더 늘릴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는 일부 선택 가능한 옵션들이 있다. 
 
- 클라우드로 이전하라. 아마존, HP, IBM, 오라클과 같은 기업들은 모두 필요 시 컴퓨팅 용량을 늘릴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시적인 프로젝트 때문에 내부 데이터센터가 인프라 측면에서 한계에 부딪힌다면 임시로 서버 리소스를 구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투자를 피하면서 단기적인 필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다.
 
- 컨테이너형 데이터센터를 도입하라. 만약 기관 자체적으로 데이터센터의 구축이나 이전이 어렵다면, 컨테이너형 데이터센터가 해답이 될 수 있다. 시스코, HP, 실리콘 그래픽스 인터내셔널 등은 이를 제공하는 업체들이다. 이를 통해 방대한 건설 프로젝트 없이도 전반적으로 용량을 증설할 수 있다.
 
- 코로케이션을 적극 활용하라. 데이터센터에서 코로케이션(Colocation)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기존 사이트를 점검하려 할 때 이것만큼 유용한 것이 없다. 일부 인프라를 제공업체의 사이트로 옮김으로써, 당신은 공간과 에너지를 절약하면서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대한 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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