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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넥서스 프라임 출시 연기, 잡스에 대한 존경심? 혹은 다른 무엇?

Ben Camm-Jones | Macworld 2011.10.10
삼성전자와 구글은 공동으로 11일에 예정했던 삼성 넥서스 프라임의 출시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알려진 안드로이드 4.0을 기반으로 한 첫번째 휴대기기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과 구글은 CTIA 가을에 새로운 제품 발표하는 것을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은 단지 새로운 제품을 발표할 때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공동 성명은 발표의 날짜와 장소는 조만간 밝힐 것이라고. 
 
이 결정은 스티브 잡스와 연관성이 있다. 잡스의 장례식 날짜가 신제품 출시일이라면 양사는 미디어의 관심을 돌리는 것을 원치 않았을 것이다. 
 
설득력없는 다른 주장 한 가지. 애플과 삼성간의 법적 분쟁과 관련된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아마도 삼성은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아이폰 4S의 판매를 막을 목적으로 진행한 소송 이후에 애플의 대응을 주시하고 있으며, 연달아 법정 승소를 얻어 낼 것을 원하고 있다. 
 
또다른 설득력 없는 주장 한 가지. 삼성은 그간 애플의 신제품 출시에 맞춰 대응 제품을 출시하는 전략을 구사해왔다. 흔히 말하는 2위 전략으로, 이를 통해 삼성은 애플보다는 밑이지만, 다른 휴대폰 제조업체보다 월등한 위치에 설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애플의 아이폰 4S 출시에 맞춰 삼성이 제시하려 했던 카드인 넥서스 프라임은 급이 너무 달랐다. 업그레이드 수준의 4S에 안드로이드 4.0의 첫번째 제품과의 경쟁은 너무 체급이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현재도 잘 팔리는 갤럭시S 시리즈의 시장을 깍아먹을 넥서스 프라임을 출시하는 것은 자충수일 가능성도 있다. 
 
애플 아이폰5가 나오기 전까지는 넥서스 시리즈의 새로운 제품인 넥서스 프라임 또한 시장에 선보일 가능성은 그리 많지 않다. 삼성이 갖고 있는 무기는 넥서스 프라임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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