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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 “스마트폰 점유율 안드로이드가 아이폰 크게 앞서"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1.09.27
지난 3개월간 휴대폰을 구입하는 미국 소비자들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애플의 아이폰 점유율은 점점 낮아지는 반면, 구글의 안드로이드 기기의 점유율은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은 8월까지 스마트폰을 구입한 소비자중 28%는 아이폰을 선택했다고 밝혔지만, 이는 3개월 전에 31%보다 3% 떨어졌다고 밝혔다.    

닐슨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폰 구입자들 중 안드로이드를 선택한 사람들은 지난 5월 49%에서 8월에는 56%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안드로이드가 확보한 시장 점유율은 애플의 아이폰 보다는 RIM의 블랙베리 판매량을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최근 RIM의 시장 점유율은 5월 16%에서 8월에는 9%로 떨어졌다. 7% 하락률은 애플의 두배 이상이다.

J.골드 어소시에이츠의 애널리스트인 잭 골드는 “이같은 현상은 매우 유동적”이라며, “다음달에도 이같은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닐슨이 조사한 지난 석달간의 스마트폰 구입자들의 수를 비교했을 때, RIM의 하락세는 확실해 보였다.

8월에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43%는 안드로이드를, 28%는 애플을 사용했다. 이는 5월과 비교해 각각 안드로이드는 5%, 애플은 1% 상승했지만 RIM은 18% 점유율로, 3% 떨어진 결과를 보인 것.

골드는 “최근 조사에서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이 상승한 가장 큰 요인으로 새로 출시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꼽으며, “이는 아이폰의 판매량이 떨어지거나 이익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안드로이드폰이 시장에 압도적으로 많이 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는 “사람들은 휴대폰을 구입하러 갔을 때 구글의 OS 기기가 애플보다 수적으로 우위를 차지하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며, “이는 안드로이드가 시장 점유율을 넓혀가는 하나의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닐슨의 통신업체 연구 담당 이사인 돈 켈로그도 골드의 의견에 동의했다.

켈로그는 “안드로이드는 어떤 미국 통신업체들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며, “하지만 애플은 올해초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했고, 또한 새로운 모델을 일정기간 선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다수와 소수의 싸움으로, 안드로이드를 생산하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과 다수의 통신업체들이 AT&T와 버라이즌에서만 서비스를 지원하는 애플과 대결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골드는 “이는 다시 윈도우와의 경쟁 사례를 가져올 것”이라며, “윈도우와 애플의 경쟁에서 윈도우가 승리한 이유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그들 편에 많은 사람들을 두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골드는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일어날 것이라고 보고, “구글이 그르치지 않는다면, 얼마나 오랫동안 안드로이드는 좀더 큰 시장 점유율을 만들어 갈지 모를 일”이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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