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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8 메트로 IE10도 플래시 금지...애플과 동일한 이유 제시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1.09.16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8과 함께 제공되는 IE의 두 가지 버전 중 한 버전에서는 어도비 플래시를 포함한 브라우저 플러그인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IE팀을 책임지고 있는 딘 해차모비치는 마치 1년 전 애플의 당시 CEO 스티브 잡스처럼 그 이유를 설명했다.
 
윈도우 8 개발자 프리뷰에 포함된 에디션인 IE10은 두 가지 버전으로 나올 예정이다. 하나는 윈도우 폰 7에서 가져온 것 같은 타일 방식의 메트로 인터페이스에서 구동되며, 다른 한 버전은 전통적인 데스크톱 인터페이스 상에서 구동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자를 메트로 스타일 IE라고 부르는데, 해차모비치는 “메트로 스타일 브라우저는 가능한 HTML5만 지원하는 플러그인이 없는 버전이다. 오늘날 플러그인이 제공하는 사용자 경험은 메트로 스타일 브라우징과 최신 HTML5 웹과 잘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플러그인을 지원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메트로 인터페이스는 단지 시각적인 디자인만 다른게 아니라 이를 위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하기 때문에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해차모비치는 애플이 1년 전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플래시를 퇴출할 때 제시한 이유를 상당수 똑같이 제시했는데, “메트로 스타일 IE를 플러그인없이 구동하는 것은 보안이나 안정성, 사용자 프라이버시뿐만 아니라 배터리 수명도 향상시켜 준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메트로 IE10이 플래시를 포함한 플러그인을 지원하지 않으면서 일부 사이트에서는 빈 공간이 나타나고 있다. 해차모비치는 전세계 상위 9만 7,000여 사이트 중 62%가 플래시 대신 HTML5 동영상을 사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는데, 이 역시 2010년 스티브 잡스의 발언과 같다.

 



메트로 IE10(위)와 데스크톱 IE10의 차이. 메트로 IE10의 경우 오른쪽 플래시 영역이 빈 공간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데스크톱 버전의 IE10은 플러그인을 지원하며, 사용자는 이 두 버전 간을 쉽게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특정 사이트에서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또 사용자는 두 가지 버전 중 기본 브라우저를 선택해 설정할 수 있다. 하지만 태블릿과 같은 터치 지원 디바이스는 메트로 스타일이 기본값으로 지정되며, 윈도우 8 SoC 에디션을 사용하는 ARM 기반 하드웨어는 메트로 IE10만 사용할 수 있다.
 
해차모비치는 또한 두 가지 IE10에 대한 사용자들의 비판에도 “회의론자들은 두 가지 브라우저라고 비판을 하지만, 브라우징 엔진은 하나 뿐이고 두 가지 서로 다른 스킨을 사용하는 것”이라며, “향후 메트로 스타일 경험이 점점 더 웹 브라우징의 주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DC의 애널리스트 알 힐와는 “기반 기술이 동일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본다”며, “이처럼 사용자에게 보여지는 모습이 두 가지인 것은 개발자가 어떻게 이 두 가지 방식을 모두 공략할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분명히 터치 인터페이스는 새로운 방식이며, 새로운 프로그래밍 모델과 특별한 주의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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