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CEO 캐롤 바츠 해고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2011.09.07
야후가 캐롤 바츠를 해고하고 현 CFO인 팀 모스를 새 CEO로 결정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의 올씽스디(All Things D) 블로그는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하면서, 야후측에서 바츠가 더 이상 CEO가 아니라는 사실은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테크크런치는 바츠가 직원들에게 보낸 짧은 이메일을 보도했다. 이메일에서 바츠는 “방금 전화로 야후의 이사회 회장 해임을 통보 받았다는 사실을 알리게 되어 매우 유감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매우 즐거웠으며, 여러분이 계속 발전하시길 기원합니다”라고 전했다.
 
야후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바츠는 지난 2009년 1월 야후의 공동 창업자 제리 양의 뒤를 이어 야후 CEO직에 앉았다. 야후를 인수하고자 했던 마이크로소프트와 광범위한 파트너십을 맺었으나, 그러나 이 파트너십의 결과는 그다지 좋지 못했다. 야후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전통적으로 강했던 디스플레이 광고 사업도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스털링 마켓 인텔리전스(Sterling Market Intelligence)의 애널리스트 그레그 스털링은 바츠의 해임이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다. 
 
최근 야후의 연례 회의에서 주주들은 바츠를 ‘레임덕(lame-duck) CEO’라고 부르면서 사임을 요구했다. 당시에는 야후 로이 보스톡 회장이 바츠를 변호했다.
 
바츠는 초기에 많은 지지를 얻었다. 스털링은 “한 동안은 신선한 공기로 여겨졌다”라며, 오토데스크(Autodesk)의 CEO로,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의 임원 경력을 갖췄으며, 현실적인 스타일이었다고 평가했다. 
 
바츠는 야후에서 여러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스털링은 이제 야후에게는 사람들을 흥분시키고 강력한 비전을 제시하고 다이나믹한 수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모스가 임시로 야후를 이끄는 사이, 적임자를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Nancy_Gohring@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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