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웹 기반의 악성코드 감지하는 시스템 부재 강조”... 구글 보안 연구 보고서 발표

Jeremy Kirk | IDG News Service 2011.08.19
구글은 바이러스 백신 소프트웨어가 새로운 공격을 대해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증명하며, 악성 웹사이트와 공격을 식별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내용의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구글의 엔지니어들은 자사의 세이프 브라우징 서비스(Safe Browsing service)를 통해 4년간 800만 개의 웹사이트와 1억 6,000만 개의 웹페이지로 구성된 데이터를 분석했다. 세이프 브라우징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웹사이트에 접속시 악성코드가 발견됐을 때,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와 파이어폭스, 사용자 경고를 통해 얻은 데이터에서 나온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이용했다.  

구글은 하루에 4억 명의 사용자들에게 안전하지 않은 웹사이트라는 경고가 300만 건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구글은 사이트가 악의적으로 이용되는 몇가지 방법을 이용해 웹을 스캔한다. 구글 보안 팀의 블로그에 따르면, “다른 서비스 제공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악성코들  배포하는 사이트들과 경주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탐지 과정은 자신들의 웹사이트가 악성 웹 사이트로 표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해커들이 도입한 다양한 회피 기술 때문에 더 어렵다고 밝혔다.

구글은 위험한 사이트를 감지하는 데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웹사이트를 방문해 사용자의 행위를 기록하는 가상 머신인 ‘가상 머신 하니팟’에 대해 사이트를 테스트할 수 있다. 또한 같은 목적으로 브라우저 에뮬레티러도 사용하는데, 공격 순서도 기록한다. 브라우저 에뮬레이터는 HTML 파서와 수정된 오픈 소스 자바스크립트 엔진이다.    

다른 방법은 호스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평판으로 웹사이트 순위를 매기는 것과 백신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해커들이 가상 머신 기반의 탐지를 피해가는 방법 중 하나는 사용자가 마우스 클릭을 하도록 요구하는 것이다. 많은 사이트가 패치되지 않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발견하면 자동으로 공격을 실행하는 장치가 있다.

구글은 이것을 소셜 엔지니어링 공격의 일종으로 설명했는데, 악성 페이로드는 사람이 브라우저와 인터랙션을 한 경우에만 나타나기 때문이다. 구글은 자사의 가상머신이 마우스 클릭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바안을 연구하고 있다.


브라우저 에뮬레이터는 악성 코드가 뒤섞여 있는 코드 은폐(obfuscation)로 공격을 하면 혼동을 일으킬 수 있다. 브라우저 에뮬레이터는 실제 브라우저가 아니기 때문에 은폐 기능이 들어간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실제 브라우저처럼 실행하지는 않는다. 

구글은 또한 악의적인 웹사이트가 보안 엔지니어들이 주로 사용하는 것과 같은 특정 IP 범위에 대해서는 유해한 콘텐츠를 제공하지 않는 ‘IP 클로킹’도 발견했다. 2009년 8월 구글은 2만 사이트에서 IP 클로킹을 사용한 것을 발견했으며, 이 때문에 악성 웹 사이트들이 모르는 IP 범위 내에서 사이트를 탐색했다고 밝혔다.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은 공격을 감지하는 방법으로 서명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구글 엔지니어들은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가 종종 코드를 잃어버리고 인식할 수 없는 방식으로 묶이거나 압축되지만, 여전히 실행은 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안티바이러스 업체가 바이러스 서명을 재정의하고 잘못된 반응을 일으키는 서명을 제거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런 시간 지연이 악성 콘텐츠가 탐지되지 않고 유지될 수 있는 것이다. 

구글의 연구팀은 “안티바이러스 업체들이 탐지율을 높이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실시간으로 적절하게 악의적인 콘텐츠를 검색할 수는 없다”며, “이는 해커들이 악성 코드를 배포하기 전에 안티바이러스 제품으로 실효성을 확인할 수 있끼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Jeremy_Kirk@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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