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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애플에 항복...킨들 앱에서 스토어 링크 삭제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1.07.26
아마존이 애플의 최신 앱스토어 규칙에 머리를 숙이고 자사의 아이폰 및 아이패드 킨들 앱에서 사용자들이 아마존 온라인 스토어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링크를 삭제했다.
 
이번 조처는 애플의 새로운 앱스토어 규정에 따른 것으로, 개발자들이 앱스토어 내에서 이루어지는 구매에 대해 애플이 부과하는 30%의 수수료를 회피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스티브 잡스는 지난 2월 15일 발표문을 통해 “우리는 철학은 단순하다. 애플이 새로운 가입자를 해당 앱에 데려오면, 애플이 수익의 30%를 버는 것”이라며, “만약 퍼블리셔가 기존의 고객이나 새로운 고객을 앱에 자체적으로 데려온다면, 해당 퍼블리셔가 수익의 100%를 가져간다”고 강조한 바 있다.
 
동시에 애플인 퍼블리셔나 콘텐츠 판매업체가 앱 내에 앱스토어 밖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모든 링크를 제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달, 애플은 개발자들이 앱스토어와 자체 웹 사이트의 가격을 다르게 책정할 수 있도록 규정을 완화했다. 하지만 외부로의 링크 금지 규정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랩소디(Rhapsody)같은 일부 콘텐츠 업체는 애플이 요구하는 매출의 30%가 경제적으로 유지할 수 없는 요구라며, 자사의 사업 모델 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랩소디의 사장 존 어윈은 애플이 올해 2월에 새로운 앱스토어 규정을 발표한 직후 “이건 수익이 더 적어진다는 문제가 아니라 수익이 전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랩소디 역시 지난 주 자사의 아이폰 앱을 업데이트해 외부 링크를 제거했다.
 
아마존 역시 자사 킨들 앱의 ‘킨들 스토어’ 버튼을 포기했는데, 이 버튼을 유지하는 ㅂ아법은 업데이트하지 않는 것이다. 현재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아마존 킨들 앱 2.8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사용자는 여전히 책을 바로 구매할 수 있지만, 반드시 사파리를 구동시켜 수동으로 아마존닷컴에 접속해야 한다.
 
지난 월요일에는 구글 역시 애플의 새로운 규정에 맞춰 자사의 구글 북스 앱에서 직접 구매 버튼을 삭제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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