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시트릭스, 클라우드닷컴 인수로 '도랑 치고 가재 잡고'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2011.07.18
시트릭스 시스템즈가 지난 주 '클라우드닷컴'을 인수했다. 70여 명의 종업원을 보유한 이 신생 기업은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소프트웨어를 제조하는 한편, 'cloud.com' 도메인을 보유하고 있었다.
 
'cloud.com' 도메인의 가치는 추산이 어려울 정도로 높다. 애플은 올해 'icloud.com' 도메인 이름을 미화 450만 달러에 구입했던 것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세계 최고의 도메인 투자 전문가로 손꼽히는 프랭크 실링은 클라우드닷컴의 가치에 대해 최소 300만~700만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링은 "클라우드 컴퓨팅에의 관심은 대단히 높다. 이 분야의 모든 기업들은 고객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알려내기를 원한다. 시트릭스는 이 도메인 이름의 가치를 잘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클라우드닷컴 도메인 이름이 700만 달러에 달한다 해도 지난 해 거래된 섹스닷컴의 1,300만 달러보다는 한참 아래다. 이 도메인 이름은 지난 해 DNJ(Domain Name Journal)에 의해 가장 비싼 도메인 이름으로 평가됐던 바 있다.
 
DNJ에 따르면 또 소셜닷컴(social.com)은 이번 달 미화 260만 달러에 판매되기도 했었다.
 
한편 시트릭스가 클라우드닷컴을 인수한 이유는 도메인 이름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클라우드닷컴의 제품 그 자체에도 있다.
 
이를테면 클라우드닷컴의 인프라스트럭처 관리 제품은 기존의 하드웨어와 하이퍼바이저를 활용해 클라우드 플랫폼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해준다.
 
클라우드닷컴의 CMO 피더 울랜더는 이와 관련, 자사 고객의 80% 정도가 시트릭스 젠서버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젠서버와 함께 사용함으로써 회사의 클라우드스택 제품은 KVM(Kernel-based Virtual Machine), 마이크로소프트의 하이퍼-V, VM웨어의 V스피어를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시스릭스에의 합류로 보다 긴밀한 협조가 가능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역량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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