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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넷 연합, “차세대 초고속 이더넷 표준 개발 서두른다"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2011.06.15
이더넷 연합의 기술 연구 포럼에 모인 주요 업체 책임자들은 모바일과 클라우드 컴퓨팅에 의해 증가하는 대역폭 수요을 수용하기 위해 네트워크 업체들이 좀 더 빠르게 제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산타 클라라에 있는 EATE(Ethernet Alliance's Technology Exploration) 포럼의 업계 지도자들과 감사들은 “태블릿과 클라우드 서비스 등 모바일 기기의 사용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통신업체의 백본과 데이터 센터의 네트워크내 트래픽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스코 시스템의 유명한 엔지니어인 조엘 고어젠은 “트래픽이 너무나도 빠르게 늘어나면서, 장비업체들은 통신업체들의 차세대 이더넷에 대한 요구를 겨우 2, 3년 앞서는데 급급하며, 서비스 업체들이 예상보다 훨씬 빨리 값비싼 장비로 교체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르젠은 “서비스 제공업체와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향후 10년에서 12년까지 업계는 극적인 기술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며, “서비스 업체는 100배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요구하지만, 현재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들은 2배에서 3배 정도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르젠은 “문제는 순수한 기술의 발전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업체 간의 합의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는 것"이라며, "네트워킹 업계가 대부분의 다른 IT 분야보다 더 많이 협업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참가자들은 두가지 요소간의 협력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옵티컬 상호 운영성 포럼에서 물리계층과 링크 계층 워킹 그룹의 의장을 맡고 있는 데이빗 스타우퍼는 “두 워킹그룹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우퍼는 “연구원들은 새롭고 빠른 기술을 개발할지도 모르지만, 업체들은 그 기술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조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합의에 도달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실험실에서는 만들 수 있는 제품이지만, 대량으로 생산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델오로 그룹의 애널리스트인 알란 윅켈은 “특히 가상화 데이터센터에서 대역폭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높은 서버 활용도 때문에 기업들은 10기가비트 이더넷 업링크를 랙 스위치에 도입하고 있다”며, “모든 데이터를 통합하는 것은 스위치에서 100기가비트 업링크를 필요로 하고, 일부 기업은 테라비트 이더넷 데이터센터의 백본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등 일부 대형 업체들은 테라비트 이더넷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테라비트 이더넷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윅켈은 “업계가 속도의 요구를 맞서 2,3년 이상 앞서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획기적인 속도 향상은 기술적으로는 가능할지 몰라도, 많은 경우 경제적이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새로운 이더넷 표준을 향한 작업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IEEE 802.3 100 기가비트 백플레인과 구리 케이블
연구 그룹의 의장 존 디암브로시아는 “우리 워킹그룹은 정의된 문제를 풀기 위한 태스크포스가 구성됐다”며, “스위치 내에서 연결하는 백플레인의 100기가비트 이더넷을 사용하는 표준을 정의하려 하며, 만약 이것이 잘되면, IEEE는 9월에 태스크포스를 승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100기가비트 이상의 차세대 이더넷에 대한 연구 그룹 역시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IEEE 802.3 ICEBA(Industry Connections Ethernet Bandwidth Assessment) 특별팀은 금융업계로부터 이달 말에, 그리고 컴캐스트 등의 대형 이더넷 사용 기업으로부터는 연말에 투자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암브로시아는 “대역폭 평가 그룹은 표준 개발의 긴 과정을 단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두 그룹의 합의 구축과 기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이더넷이 새롭게 발전하기 위한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디암브로시아는 실제로 802.3ba 표준 개발 과정에서 40G와 100G 중 어떤 속도가 더 적합한가에 대한 논쟁에만 수 개월을 허비했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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