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MS∙야후, 검색엔진 향상 위해 협력

Juan Carlos Perez | IDG News Service 2011.06.03
보기 드문 협력체제가 나왔다.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가 데이터베이스 형태로 만들어져 HTML로 형식이 변경될 때 종종 손실되는 구조적 데이터(structured data)의 웹 크롤링과 인덱싱 향상을 위해 함께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합류한 것. 
 
세 회사는 Schema.org라는 사이트를 열었다. 이 사이트에는 웹마스터들이 사이트에 구조적 데이터를 마크업(markup)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세트가 포함되어 있다.
 
구글은 블로그 글을 통해서 “Schema.org는 검색엔진이 웹사이트를 더 잘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웹마스터들이 페이지에 마크업을 할 때 리소스를 한 번에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밝혔다.
 
웹에 이런 일반 태그를 사용하게 함으로써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은 검색엔진의 구조적 데이터 크롤링과 인덱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chema.org 홈페이지 안내문에는 “많은 애플리케이션, 특히 검색엔진은 이런 구조적 데이터에 직접적으로 액세스 함으로써 많은 장점을 얻을 수 있다. 페이지 상의 마크업은 검색엔진이 해당 웹 페이지의 정보를 더 잘 이해하도록 해서 더 풍부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라고 쓰여있다.
 
Schema.org에는 구조적 데이터를 위한 100개 이상의 HTML 태그가 이벤트, 기관, 사람, 장소, 제품, 리뷰, 점수, 영화, 책 등으로 분류되어 있다.
 
IDC 애널리스트 애들리 레이놀즈에 따르면, 야후의 서치몽키(SearchMonkey) 개발자 프로그램은 구조적 데이터 마크업 향상을 위한 최초의 인기 검색 프로그램이다.
 
야후가 지난 해 서치몽키 프로젝트를 중단했을 때, 검색 업계는 큰 손실을 봤고, 세 검색 업체가 협력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레이놀즈는 “웹사이트 관리자가 세 업체가 만든 구조에 상응하는 마크업을 추가하면 세 검색 사이트가 풍부한 상호 은유 같은 것을 더 쉽게 렌더링해서 검색 경쟁의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새로운 프로그램은 서치몽키의 정신을 이어받으면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합류해 현실적 가치가 더해졌다. 웹 개발자들은 이제 세 검색엔진의 검색 결과에서 상위에 나타나기 위한 방법을 찾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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