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인텔, 새로운 등급의 노트북 “울트라북” 발표

James Niccolai | IDG News Service 2011.06.01

인텔이 컴퓨텍스에서 새로운 차원의 얇고 가벼운 노트북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울트라북”이라 명명된 새로운 노트북은 “얇고, 가볍고, 아름다운” 디자인에 가격도 하이엔드 구매자가 아니라 주류 시장에 맞춰 책정될 예정이다. 인텔은 내년 말까지 울트라북이 일반 사용자용 노트북 판매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울트라북이 시장에 선을 보이는 데는 제법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PC 업체들이 만들어내는 울트라북 초기 제품이 올해 연말연시에나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인텔은 기존 코어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이들 제품은 두께가 20mm 이하에 가격은 1,000달러 이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의 신제품 아이비 브리지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2세대 제품은 내년 상반기에 등장할 예정이며, 3세대 제품은 2013년, 코드명 하스웰(Haswell)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출시된다. 하스웰은 현재 인텔의 노트북용 프로세서와 비교해 전력 소비량이 절반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더 얇은 노트북 디자인과 더 긴 배터리 수명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인텔 아키텍처 그룹의 수장인 션 멀로니는 아수스의 회장 조니 시와 함께 아수스가 올해 말 판매할 울트라북인 UX21을 소개했다.
 
인텔은 태블릿에 빼앗긴 모바일 컴퓨팅 시장을 되찾아오기 위해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 대부분의 태블릿이 ARM 칩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인텔은 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해 줄 새로운 아톰 칩 개발에 진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울트라북은 날로 판매량이 떨어지고 있는 PC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텔은 울트라북이 “최신 노트북의 성능과 기능을 태블릿과 같은 기능과 결합시켰으며, 높은 감응도와 보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노력이 일반 사용자의 마음을 얼마나 사로 잡을지는 두고봐야 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말에 출시될 예정인 제품들이 기존의 초박형 노트북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의 시리즈 9 노트북은 가격은 비싸지만 두께는 20mm가 안된다. 애플 맥북 에어의 11인치 버전은 17mm 정도의 두께에 999달러이다.
 
인텔은 몇 주 전 애널리스트 미팅에서 울트라북에 대한 언급없이 PC 시장을 재활성화시키기 위한 자사의 계획을 이야기한 바 있다. 당시 인텔은 자사의 생산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배터리 하나로 종일 사용할 수 있고, 터치스크린에 빠른 부팅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인텔 CEO 폴 오텔리니는 “PC의 진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PC를 훨씬 더 가전제품과 같은 디바이스로 재탄생시키는 이야기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텔은 태블릿 시장에 대한 공략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컴퓨텍스에서도 인텔의 오크트레일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한 태블릿이 10여 종 선을 보인다.  James_Niccolai@idg.com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