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소니 BMG 일본 사이트 해킹... 해킹 그룹, 소니에 ‘경고’

Jaikumar Vijayan | Computerworld 2011.05.25
소니 에릭슨 캐나다는 지난 24일 2,000명 고객의 성과 이름, 이메일 주소, 쪼개어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이 불법으로 유출되는 보안 문제가 발생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개인 정보와 신용 카드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니 에릭슨 캐나다의 발표 이전에 THN(The Hacker News)은 에릭슨 캐나다 온라인 스토어 사이트에 침입해 수천만의 사용자 이름과 이메일 어드레스, 비밀번호에 접속했다는 레바논의 해커의 제보를 받았다고 보도한바 있다. 이 정보는 파스테빈닷컴(Pastebin.com)에 올라와 있다.

에릭슨은 두가지 중 하나의 해킹 사실을 발표했다.
 
THN에 따르면, 룰츠섹(LulzSec)이라고 불리는 다른 그룹이 일본 소니 BMG이 이용하는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해, 사용자 이름과 개인 정보를 제외한 내용을 파스테빈 사이트에 띄웠다.  

룰츠섹은 또한 소니 BMG 데이터베이스에서 더 많은 취약점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THN은 소니 데이터베이스에 침입할 수 있는 SQL 인젝션 취약점이 있다고 알려진 소니 뮤직의 일본 웹 사이트 페이지 두 곳의 링크를 게재했다. 

소니는 보도된 해킹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보안 업체인 소포스의 수석 고문인 체스터 위스니스키는 “해커가 소니 BMG 일본 데이터베이스에 데이터를 주입했는지, 단순히 콘텐츠에 접속했는지 명확하지 않다”며, “만약 그들이 기록을 변경할 수 있다면, 이는 소니 BMG 일본 사이트에 사람을 찾는 기능이 손상시키기 위해 악성 코드를 삽입하는데 사용했을 것”이라고 블로그에서 밝혔다.
 
최근 공격은 소니 웹사이트에서 SQL 인젝션 결함에 의해 이뤄졌을 것이라고 THN이 밝혔다.

THN 에디터인 모히트 쿠마는 컴퓨터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소니 픽처 사이트는 해커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유럽 사이트도 유사한 결함을 가지고 있어 해커의 침입을 받을 수도 있다”며, “해당 사이트는 해킹 사실이 보고되지 않았지만 해커 그룹은 적극적으로 해킹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공격들은 소니에게 굴욕감을 안겨주려는 것으로 보인다.

룰츠섹은 THN에 올린 메시지에서 “이는 리트스피크의 엘리트 해커인 1337 h4x0r는 아니다”고 지적하고, “해커들은 소니를 좀 더 난처하게 하고 싶어 한다”고 최근에 발생한 소니의 침입에 대해 언급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소니의 온라인 네트워크가 매우 취약하다며, 몇 주간 소니 사이트는 여러번 해킹 당한적 있다고 말했다.  

그중 가장 큰 해킹 사건은 4월 중순에 일어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와 소니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 해킹이다. 이 사건으로 7,000만 개의 계정에서 개인 정보와 또다른 1,200만 개 정도의 신용카드와 직불 카드 소지자의 정보를 훔쳐간 것으로 보고됐다.

이같은 공격으로 소니는 몇일 동안 PSN와 SOE 서비스를 중단했고, 3개의 외부 보안 업체가 보안 취약점을 찾아 수정하는 작업을 했다. 약 열흘 전에 소니는 PSN과 SOE 네트워크의 모든 문제를 해결했다고 발표했으며, 부분적으로 해당 서비스를 복원했다.  

그 이후에도 오늘까지 전세계 소니 웹 사이트중 적어도 5곳의 사이트가 해킹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중 2건은 지난 주에 보고됐고, 그중 하나인 소니 BMG 그리스는 23일날 보고되기도 했다.   

쿠마는 “소니 BMG 일본의 데이터베이스에 침투하는 것은 자동화된 SQL 인젝션 도구를 사용하면 단지 아이들 게임처럼 쉽다”고 말했다.  “해커가 되려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URL의 하나를 SQL 툴에 넣고 분석하는 것”이라며, “툴은 데이터베이스 전체를 한 번의 클릭으로 추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소니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그러한 취약점을 빨리 찾아서 수정해야 하는 것이다.

쿠마는 “THN은 이번에 소니에게 경고하는 것”이라고, “일부 해커 그룹은 실제로 다른 소니 사이트를 뚫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마는 “THN이 해커를 그만두게 할 수 없지만, 소니에게는 소니 사이트에 보안 구멍이 있다는 것을 경고할 수 있다”며, “모든 해커가 소니에게 무료로 감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이며, 그래서 소니는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시스템 보안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Tags 해킹 소니 P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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