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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나고도 재미난' 안드로이드 앱 8선

Barbara Krasnoff | CIO 2010.03.17
직장 상사에게는 "이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샀으니 업무 관련 통화 내역을 추적할 수 있고, 출장 시 업무 효율도 더 높아질 겁니다. G메일에 쉽게 접속할 수 있고, 회사의 트위터 피드를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겠지만, 속내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안다.

당신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구입한 이유는 업무 효율성을 위해서가 아니라 여러 재미난 애플리케이션들을 가지고 놀고 싶었기 때문일 터다. 또는 누구나 갖고 다니는 애플 아이폰이 아니란 점에 매력을 느꼈을 수도 있다.

이런 사용자들을 위해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는 8가지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모아봤다. 그중 두 가지는 재미뿐만 아니라 유용하기도 하다. 다른 두 개도 보는 시각에 따라 유용하며, 나머지 네 개는 순전히 가지고 놀기 위한 애플리케이션이다.

확실히 유용한 애플리케이션
카 메이티(Carrr Matey)
라이네브라 스튜디오
닻을 내려라! 도심에서 자동차를 타고 다니다 보면 길가에 주차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 도시에서 떨어진 놀이공원이라도 가면 까마득하게 넓은 주차장의 한 점에 차를 주차해야 한다. 두 사례의 공통점은 주차한 위치를 잊어버리기 쉽다는 점이다. 이와 같은 경우 카 메이티와 같은 자동차 주차 지점 기억 애플리케이션이 유용하다.

비슷한 애플리케이션들이 몇 가지 있고, 그중에는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카 포케이터도 있다. 그러나 필자는 카 메이티를 최고로 평가한다. 폰에 내장된 GPS를 사용하여 주차한 위치를 표시한 다음 나중에 이 위치를 찾는 기능 외에 고유의 특징이 하나 더 있다. 바로 해적풍의 말투다.

즉, 이 애플리케이션은 '주차' 대신 '닻을 내린다'는 표현을 사용한다. 차...아니, 배를 댄 위치를 기억하지 못하겠다고? 배 찾기(Find Vessel)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주차 시간을 넘겨 해군(경찰)에게 벌금을 내지 않으려면 타이머를 설정하면 된다. 주차장 내에서 배를 댄 위치를 정확히 기록하려면 항구(Harbor) 버튼을 눌러 보물 지도 위에 터치스크린을 통해 위치를 표시해 놓으면 된다.

트라이코더(Tricorder)
문블링크

최근 스타 트렉 영화를 통해 스타 트랙 프랜차이즈 전체가 새롭게 부상한 지금이야말로 당신이 스타 트렉 광임을 알릴 수 있는 좋은 타이밍이다. 스타 트렉의 인기 덕분에 안드로이드 폰에 트라이코더라는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했다는 사실을 숨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삑삑거리는 소리도 "진짜" 트라이코더와 같고, 모양도 스코티(스타 트렉의 기관사)가 엔진을 검사할 때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다.

조금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트라이코더는 실생활에서도 쓸모가 있다. 트라이코더는 사용자의 주변 소리를 분석하는데, 팟캐스트를 녹음하는 중이라면 유용할 것이다.

또한 주변의 휴대전화망 및 무선랜 신호의 강도를 측정하며, 가장 가까운 GPS 신호를 찾고 범위 내에 있는 위성을 알려준다. GPS 서비스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한 사용자라면 흥미롭게 볼 수 있다. 또한 트라이코더는 인근의 중력 및 자기장도 모니터링하고, 걱정이 많은 사람을 위해 태양면 폭발 현상(태양 플레어)도 추적해서 알려준다.

정리하자면, 기술적인 정보를 캐내길 좋아하는 사람에게 트라이코더는 상당히 흥미로운 데이터를 제공한다. 게다가 스타 트렉 분위기의 인터페이스도 꽤나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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