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인텔, “시장이 주도하는 클라우드 표준화”에 박차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2011.05.13
클라우드의 호환성 부족과 업체 종속성 문제는 보안 위협 만큼이나 비판을 많이 받고 있다. 인터넷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빈튼 서프 역시 오늘날의 클라우드 컴퓨팅을 초기 시대의 이메일과 비교하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빈튼 서프는 인터롭 컨퍼런스에서 “오늘날 클라우드 컴퓨팅은 1980년대의 이메일과 같다. 서로 연결되지 않으면 이메일 시스템을 통해 뭔가를 주고 받을 수 없었다. 지금은 클라우드 간에 무엇인가를 주고받을 수 없는 상태이다”라며, “이런 상황은 변하고 있다. 과거 이메일과 마찬가지로 클라우드 시스템에도 호환성에 대한 압박이 가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제약회사의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를 책임지고 있는 마크 디버트는 이런 서프의 의견에 동의했다. 디버트는 “클라우드는 성숙해지거나 쇠락할 것”이라며, “비용 절감에 대한 약속이 증명될 것이고, 시장이 클라우드의 성숙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버트는 자신의 회사가 개념 증명 단계의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노력 중 하나가 오픈 데이터센터 연합으로, BMW, 도이치뱅크, 록히드, 테레마크, 이베이, 바이두 등이 회원사로 가입되어 있다.
 
오픈 데이터센터 연합은 지난 해 결성됐으며, 회원사도 급격히 늘어 150개 이상의 기업이 가입했고, 이들 기업의 연간 IT 투자는 850억 달러에 이른다. 오픈 데이터센터 연합의 결성에는 인텔이 큰 역할을 했는데, 인텔은 의결권이 없는 고문 자격으로 연합에 참여하고 있다.
 
인텔의 데이터센터 그룹 총괄 책임자인 커크 스코겐은 오픈 데이터센터 연합이 표준을 제정하지는 않지만, DMTF 등의 기존 표준화 기구와 공조해 표준을 개발하는 일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회원사는 베테랑 IT 인력을 파견해 로드맵과 권고안 작성에 기여하고 있다.
 
인텔이 오픈 데이터센터 연합에 대한 지원을 통해 얻는 것은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 스코겐은 “인텔은 표준의 중심에 있기를 원하며, 표준이 진화하도록 업계를 선도하고자 한다”며, “따라서 이런 요구사항을 이해하고 나면, 이들 요구사항의 제일 선두에 있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또한 IT 업체들을 위한 클라우드 빌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업체들의 제품이 새로이 부상하는 기술 요구사항을 만족하는지를 보증하기 위해 인텔과 공조하는 것이다. 스코겐은 클라우드 빌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연합으로부터 도출되는 요구사항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픈 데이터센터 연합의 목표는 클라우드 간의 상호호환성을 보장하는 것이다. 스코겐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사용자가 데이터를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퍼블릭 클라우드로 옮기든, 퍼블릭 클라우드 간에 이전을 하든 데이터가 어느 곳에서도 보호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이들 클라우드의 기반 인프라에 어떤 업체가 들어가 있든 독립성을 가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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