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판매량 최대치 갱신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1.04.21

애플 아이폰이 2011년 1분기에 총 1,860만대 판매되, 3분기 연속으로 최대 판매량을 갱신했다.

 

애플은 1분기 실적 보고에서 매출 247억 달러를 기록, 지난 해 대비 83% 성장했다고 밝혔다.

 

수익은 지난 분기보다 약간 부족한 60억 달러이지만, 2010년 1분기와 비교했을 때에는 95% 성장했다.

 

글리처앤코(Gleacher & Co.)의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마샬은 “강건한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마샬에 따르면, 애플의 전체 메출 중 50%가 아이폰에서 나왔는데, 이는 역대 최대 비율이다.

 

테크놀로지 비즈니스 리서치(Technology Business Research)의 애널리스트 에즈라 고테일은 “아이폰 판매량은 애플을 휴대폰 회사로 만들기에는 많이 부족했었지만, 이제 아이폰은 궤도에 들어섰으며, 엄청난 비즈니스를 일으키고 있고, 1~2년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이폰 판매량 1,860만대는 지난 해 보다 113% 증가한 것이며, 2010년 4분기보다는 15% 증가한 것이다. 매출로 봤을 때, 아이폰은 애플 매출 전체의 49.9%를 차지하는데, 아이패드보다는 4배가 많고, 맥보다는 2.5배 많다.

 

반면, 아이패드는 총 470만대가 판매되면서, 지난 분기보다 36% 떨어졌다. 마샬의 예상치였던 530만대보다 적다. 대부분의 다른 애널리스트들은 아이패드 판매량을 더 많이 예상하기도 했다.

 

마샬은 “분명 아이패드 2에 대한 수요가 애플이 기대했던 것 보다 높다”라면서, 물량 부족 현상을 지적했다.

 

애플은 아이패드 2의 별도 판매량을 밝히지 않았는데, CFO인 피터 오펜하이머는 “우리는 만들 수 있는 아이패드 2는 모두 팔았다”라면서, 애플이 물량만 충분하다면 더 많이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COO인 팀 쿡은 아이패드 2의 수요를 “깜짝 놀랐다”라고 표현했다.

 

현재, 애플 웹사이트에서는 주문 후 1~2주 후에나 배송을 받을 수 있다.

 

쿡은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애플이 언제 충분히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분기에 많은 아이패드를 만들 수 있겠지만, 수요를 언제 맞출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라고 전했다.

 

마샬은 애플이 곧 공급 문제를 빠르면 이번 분기 내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애플이 아이패드 2의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쿡은 “제품 전환은 단순하지 않다. 그리고 출시 한참 전에 제조 숫자를 예상해야 하는 점을 기억해 달라”라고 설명하면서, 예측이 틀렸다고 답했다.

 

맥 판매량은 380만대로, 바로 전 분기 410만대보다는 줄었으나, 지난 해 같은 분기보다는 28% 증가했다. 지난 6개월간 처음으로 맥 최대 판매량을 갱신하지 못한 것이다.

 

오펜하이머는 2010년 출시된 맥북 에어와 지난 2월 신제품이 나온 맥북 프로 라인에 대한 수요가 점점 증가해, 맥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고테일은 “맥은 PC의 세상을 조금씩 위협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애플의 노트북 판매량은 280대로 지난 해 보다 53% 증가했고, 데스크톱 판매량은 12% 증가했다.

 

한편, 최근 발생한 삼성과의 소송에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삼성은 장기간 아이폰과 아이패드 2의 부품 공급 업체였다.

 

두 회사는 지난 화요일 애플이 미국 연방 법원에 삼성이 갤럭시 탭과 갤럭시 스마트폰을 만드는데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고소하면서 법정싸움이 시작됐다.

 

쿡은 “우리는 삼성의 제일 큰 고객이다. 그러나 삼성은 선을 넘었다”라고 말했다. gkeizer@computerworld.com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