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 클라우드

2011년, VDI 도입을 고려해야 할 5가지 이유

David Marshall | InfoWorld 2011.04.12

올 2011년에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VDI) 도입을 고려 중인 사람은 예상 외로 많다. 현재 VDI를 도입한 곳은 아직까지 적은 수에 불과하지만,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이 날로 발전함에 따라 올해 두 자리수의 성장이 예상될 뿐아니라, 시장도 틈새시장에서 주류시장으로 변모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에 따르면, 가상 데스크톱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로, 2009년의 약 50만 대였던 가상 데스크톱 호스트 서버의 수가 2013년에는 4,900만 대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매출 또한 2009년의 15억 달러에서 2013년에는 657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전 세계 전문 PC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실로 엄청난 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관리자들은 VDI의 유연성, 효율성 및 기타 장점들 덕택에 중앙에서 다수의 데스크톱을 관리할 수 있게 되고, 사용자들은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원격으로 자신의 환경에 접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가트너 측의 예상대로 VDI 시장이 성장할 경우, 기업들은 이에 대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그렇다면 2011년이 VDI 도입에 적기인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보자.

 

1. 윈도우 7 마이그레이션

솔직히 말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7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비스타나 윈도우 XP 이후로 괄목할 만한 성능 향상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며, 전 세계가 새로운 차기 버전을 기다려 온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크고 작은 기관들이 윈도우 7로 전환하는 데에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마이그레이션은 새로운 하드웨어, 사용자 교육,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호환성 테스트, 마이그레이션 기간 동안 기존의 환경과 새로운 환경을 유지하는 데서 발생하는 비용 등의 이유로 거액의 투자자금을 필요로 하며 몇몇 기관들은 이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들은 비용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 누구도 상사에게 경쟁업체보다 2배나 되는 비용을 지출한 이유에 대해 가상화 솔루션을 대안으로 모색해 볼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변명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버추얼 브릿지(Virtual Bridges)의 CEO인 짐 커튼은 VDI 또는 윈도우 7 마이그레이션 과정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커튼은 이런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많은 고객들에게 "가상화를 이용하면 기존의 장비를 활용할 수 있어 새로운 데스크톱을 구매하는데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그 과정도 매우 간단하다. 기존 예산의 일부만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별도의 솔루션을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데다가, 비용절감 효과도 예상보다 작을 수 있다. 그러니 반드시 신중하게 결정하기 바란다“고 권고하고 있다.

 

2. 업무의 이동성 확보

기동성과 접근성은 오늘날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 사람들은 장소에 상관없이 끊임없이 활동하며 이에 따라 편의성이 매우 중요해졌다. 소프트웨어(운영체제, 애플리케이션, 데이터)와 PC 하드웨어를 놓고 볼 때, 하드웨어는 사용자가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접속 장치이다. 지금은 PC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기기들을 통해 사용자 정보나 데스크톱에 접속할 수 있다.

 

커튼은 "우리는 사용자의 하드웨어 대신에 데이터 센터(또는 '클라우드')에 데스크톱이 존재하게 되는 기술의 근본적이면서도 심오한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런 데스크톱 기능은 인터넷에 접속 가능한 기기에서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가상 데스크톱은 아이패드, 휴대폰, 씬 클라이언트, 노트북, 가정용 컴퓨터, 사무용 컴퓨터, 키오스크, 비즈니스 센터 등을 통해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타네자(Taneja) 그룹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데이브 바톨레티는 이런 장점이 주된 이유라는 데에 동의하면서 "미래의 작업공간은 전통적인 PC보다는 작업환경을 선택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 점점 많은 기업들이 각 사용자를 위해 윈도우 환경을 가상화하기보다는 보안이 철저한 브라우저나 서비스 제공업체(SaaS 모델 기반)를 통해 몇몇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중앙의 윈도우 데스크톱 호스트 서버를 통해 나머지는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희소식은 많은 업체들이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자는 이런 솔루션을 복합적으로 사용해 새로우면서도 혁신적인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그 어느 때보다도 합리적인 VDI의 가격과 단순화된 시스템

모든 기술 채택과정에서 볼 수 있듯이, 2세대 기술부터 급격히 인기를 얻기 시작한다. 초기 VDI 솔루션은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때문에 영리하면서 목적 지향적이고 발 빠른 혁신가들은 비용과 시스템이 간소화되고, 동시에 통합된 오프라인 VDI, 지점 VDI, 장소를 초월한 접근성, 종점 관리통합과 같은 장점을 지닌 2세대 솔루션을 채택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가격 하락에 아울러 이런 부가적인 장점들이 기업들이 VDI를 채택하도록 하는 데에 필요한 요소들이다.

 

바톨레티는 "전통적인 서버 호스팅 방식의 VDI의 경우, 델과 같은 기업들이 제공하는 XVS 하이브리드 어레이와 뷰4(View 4)를 이용해 놀라운 수준의 스토리지 비용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입출력 성능이 뛰어난 SSD에 단일 데스크톱 이미지를 위치시킴으로써 VDI 프로젝트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성능 상의 한계 문제를 극복하고, 저장 용량과 관리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바톨레티는 "스토리지 업체들이 VDI 저장장치의 가격을 예상보다 빨리 전통적인 데스크톱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낮추고 있다. 이로 인해 VDI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던 ROI 예상을 뒤집고 콜센터와 공유 터미널 환경을 넘어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4. 데이터 보안에 대한 관심 증가

오늘날 IT 환경에 있어서 보안이 가장 큰 관심사라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데이터는 기업의 경쟁력이며, 데이터가 분실되거나 손상되고 도둑맞을 경우, 기업의 경쟁력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하게 된다.

 

가상화를 이용하면, 운영체제,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를 물리적 기기에서 분리하여 중앙의 서버로 집중시킬 수 있다. 이로 인해 관리가 간소화되고 활용도가 높아질 뿐 아니라 데이터가 안전한 장소에 보관되기 때문에 보안이 강화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VDI를 사용하면 민감한 데이터를 안전한 서버에 보관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보안이 취약한 데스크톱에 보관해야 하며, 최악의 경우에 택시, 커피숍, 공항과 같은 공공장소에 데이터가 노출될 위험도 있다. 이런 요소는 VDI를 채택하는 데에 비용절감만큼이나 강력한 동기요인으로 작용한다.

 

5. 간소화된 관리를 위한 중앙집중적인 데스크톱 지원

VDI는 사용자에게 표준 PC와 동일한 수준의 가상 데스크톱을 제공한다. 관리자들은 자동화된 데스크톱 제공 시스템을 통해 수분 이내에 새로운 데스크톱을 배치할 수 있으며, 사용자들은 애플리케이션 공유나 사용자 제한 없이 자신만의 개인화된 데스크톱 환경을 가질 수 있다.

 

관리자들은 이렇게 배치된 가상 데스크톱을 어느 곳에서든 직접적인 방문 없이 관리, 업그레이드, 패치, 유지/보수할 수 있으며며, 이런 장점 덕택에 관리자들은 비즈니스 환경에 좀 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커튼은 "가상화 때문에 수년 이내에 많은 것들이 변화하게 될 것이고, 사람들은 과거에 그러한 것들을 가상화 없이 어떻게 처리할 수 있었는지 궁금하게 여기게 될 날이 올 것“이라며, "휴대폰이 없던 과거에는 어떠했는가? 구글이 없던 시절에 우리는 어떻게 필요한 정보를 찾았는가? 머지않아 우리는 PC 시대를 회상하면서 비슷한 질문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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