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트위터, "중국을 무시할 수 없다"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2011.03.25
트위터의 공동 설립자인 비즈 스톤은 검열에 대해 동의하지 않아도 결국 중국과 거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즉시 무엇을 할 계획은 없다.
 
중국 정부는 페이스북과 같은 다른 해외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트위터를 막고,  최근에는 구글 지메일을 제한하고 있다. 만리장성에 비유되는 통제 시스템을 통해서, 중국 정부는 현재 중동의 격변기인 '자스민 혁명'이라고 유사한 '자스민'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는 것조차 차단하고 있다.
 
올랜도에서 열리는 CTIA 와이어리스 트레이드 쇼에서 스톤은 "정보를 서로 교환하는 것이 세계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트위터의 철학은 중국의 철학과는 다르다"고 키노트에서 밝혔다. 그러나 트위터는 중국에서 운영하고 신뢰를 되찾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스톤은 "트위터 측은 영원히 그것을 무시할 수 없어서, 적어도 수십년 동안의 할 일을 계획해야한다"며, "그 하나로, 트위터는 정보를 검열하거나 사용자의 신원에 대한 요청에 직면했을 때 인터넷 업체들이 지켜야할 가이드라인으로 지킬 수 있는 전세계 네트워크 계획(Global Network Initiative)를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위터는 중국에서 차단되고 있지만, 중국 인터넷 업체인 시나(Sina)의 마이크로블로그 사이트인 웨이보(Weibo)는 빠르게 성장하며, 사용자가 1억 명이 넘어섰다.
 
스톤은 트위터가 최근 이집트, 시리아, 리비아, 예멘 등 중동의 정부 항의 시위를 촉발했다는 의견을 일축했다.
 
스톤은 "어떤 이들이 그들의 권리를 말하며 트위터로 보내는 것은 행동주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트위터는 집회에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 정리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기구중 하나이거나 사람들이 세계의 하루를 둘러볼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HRW(Human Rights Watch)의 이사인 케네스 로스는 "트위터, 페이스북과 다른 온라인 서비스는 10년 전에 이같은 움직임으로 시작해, 눈에 띄는 지도자가 없이도 지속해오고 있다"며, "인터넷을 사용해 일반 사람들이 안전한 방법으로 독립을 위해 다른 나라와 세계 지도자에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로스는 "이 모든 것이 정부를 공격할 수 있는 전형적인 지도력이 없이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stephen_lawson@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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