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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오피스 365, “IT 부서의 모바일 관리 짐 덜어줄 것”

Tony Bradley | PCWorld 2011.03.23

RIM이 공식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365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클라우드 기반의 BES(BlackBerry Enterprise Server)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무료 BES는 IT 관리자들이 블랙베리 기기를 모니터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RIM이 지루한 백엔드(backend) 인프라를 처리하도록 한다.

 

현재 익스체인지 2010 온라인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클라우드형 BES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서비스는 RIM이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에 호스팅 된 것이고, 월 10달러의 비용을 내야 한다.

 

블랙베리 오피스 365 서비스는 완전한 BES의 라이트 버전이 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IT 관리자가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클라우드를 통해 원격으로 배치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하며, 각각의 기기에 있는 업무용, 개인용 데이터를 정리할 수 있는 블랙베리 발란스(Balance) 서비스를 지원한다.

 

AP2359.JPG무료라는 점 외에 블랙베리 오피스 365의 가장 큰 장점은 RIM이 호스팅을 한다는 것이다. 분명, RIM만큼 BES 환경을 잘 관리할 수 있는 회사는 없다. 블랙베리 오피스 365를 사용한다는 것은 고객들이 항상 최신 업데이트를 유지하고 RIM에서 관리되는 하드웨어 인프라를 이용한다는 의미이다. IT 관리자들은 기업내의 스마트폰 환경 관리에 대해서 신경 쓸 필요가 없다.

 

iOS, 안드로이드, 윈도우 폰 7 등 다른 모바일 플랫폼은 모두 익스체인지 서버나 액티브싱크(ActiveSync)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블랙베리 기기는 자체적인 BES 플랫폼에 의존한다.

 

RIM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 고객을 유치하는 부분에서는 경쟁을 하고 있으나, 협력할 부분도 상당하다. 무료 클라우드 기반 BES 서비스를 오피스 365와 함께 제공한다는 것은 IT 관리자들에게 블랙베리 기기를 포함한 다양한 모바일 환경을 유지하고 관리하는데 필요한 툴을 제공하는 것이다.

 

RIM의 블랙베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메시징 플랫폼인 익스체인지와의 통합이 필요한 고객들에게매력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로서는 RIM의 블랙베리 스마트폰이 기업에서의 모바일 메시징 부문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기업 고객을 만족시켜야 한다. 또한 오피스 365를 제공함으로써, 클라우드 기반의 생산성 스위트인 구글 앱스(Google Apps)와의 경쟁에도 이용할 수 있다.

 

현재로서 서비스 시작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RIM은 비공개 베타 서비스를 진행한 후 올해 말경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365 출시 시기와도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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