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트위터·페이스북 등 일본 피해 파악 및 정보 전달 수단으로 활약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1.03.14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가 다시 한 번 위기에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주 금요일 진도 8.9의 지진이 발생한 후 대규모 쓰나미가 지나간 일본에서는 수 백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이 같은 자연재해로 인해 빌딩과 도로가 무너지거나 침수됐으며, 정전과 휴대폰 서비스 장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가족과 친구들을 직접적으로 만날 수 없음은 물론, 휴대폰 연락도 안 되는 상황에 놓이자 일본과 전 세계의 사람들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친지를 찾고 있다.
 
테크놀로지 비즈니스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에즈라 고테일은 “트위터와 같은 소셜 커뮤니케이션과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는 큰 뉴스가 터졌을 때 최고의 역할을 한다”라면서,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소식을 알릴 수 있는 수단이며, 어떤 경우에는 1대1 커뮤니케이션의 병목현상을 해소해준다”라고 설명했다.
 
소셜 미디어 서비스를 추적하는 온라인 소셜 미디어(Online Social Media)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한 이후 1시간 만에 트위터에는 매 분 지진관련 트윗이 1,200건 올라왔다. 또한, 트위터의 톱 10 트렌딩 토픽 중 8개~9개가 #prayforjapan #tsunami #japan 등 직접적으로 지진이나 쓰나미와 관련있는 것이었다.
 
트위터에 올라온 내용 중에는 일본어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응급 전화 번호, 열차 스케쥴, 그리고 대피소 등의 정보가 있었다.
 
페이스북에서 사람들은 일본 사람들에 대한 생각이나 기도뿐만 아니라, 친구나 가족들에게 현재 어디에서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렸다. Japan Earhquake과 같은 자연 재해 관련 페이스북 페이지는 12시간 만에 3,000명의 팬이 모이기도 했다.
 
커런트 애널리시스(Current Analysis)의 애널리스트인 브래드 심민은 이번 일본 자연 재해는 소셜 네트워킹이 최고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트위터의 1위 트렌딩 토픽은 적십자에 후원을 할 수 있는 90999란 문자 메시지 번호이다”라면서, 트위터를 ‘생명줄’이라고 표현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지난 해 칠레와 아이티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에도 활약한 바 있다. sgaudin@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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