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보안

"IT부서들, 모바일 보안에 대해서는 '속수무책’"

Anh Nguyen | Computerworld 2011.03.11

대다수의 IT부서들이 모바일 디바이스에 보안 문제가 발생할 때, 이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디바이스 관리 기술 벤더 엠인포메이션(Mformation)이 시장조사 기업 밴슨번(Vanson Bourne)에 조사를 의뢰해, 영국의 CIO 100명과 미국의 CIO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78%가 어떤 디바이스가 기업 네트워크에 연결됐는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CIO의 76%는 직원 소유의 모바일 기기가 골치 아픈 보안 문제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대답한 반면, 56%는 직원들이 모바일 기기를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할 경우에 대비해 보안 장치를 해두었다고 말했다.

 

엠인포메이션의 CEO 토드 드래프터는 "기업 IT환경이 모바일 보안에 대해 속수무책”이라며 “모바일 디바이스를 관리할 툴도 부족하다”고 비난했다.

 

기업들은 데스크톱 관리 툴을 이미 도입해 사용하고 있으나 이들은 모바일 디바이스에는 적합하지 않다.

 

77%의 CIO들은 전통적인 컴퓨팅 디바이스와 모바일 기기의 관리 툴이 다르며, 한정돈 시간과 예산으로는 날로 성숙해 가는 모바일 디바이스 관리 수요를 맞추기 어렵다고 밝혔다.

 

조사에 응한 77%의 기업들은 어떤 데이터가 모바일 기기 위에서 구동되는지 알지 못하며, 뭔가문제 있는 디바이스의 데이터를 추적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래프터는 “모바일 기기의 차별화된 다양성으로 여기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을 역시 다양한 방법으로 관리해야 하고 관리방법 역시 복잡해졌다”고 말했다.

 

핵심 이슈는 IT부서가 스마트폰에서 태블릿 디바이스로의 전환을 어떻게 다루느냐 하는 데 있다.

 

드래프터는 "스마트폰의 경우, 데이터를 읽는 기능만 필요했지만 아이패드나 갤럭시탭은 이메일 이외에 다른 콘텐츠와 데이터를 생성하는 중요한 기기라는 점에서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랙베리 제조업체인 리서치 인 모션(RIM이)은 엠인포메이션의 조사에 대해 모바일 보안 문제가 중요하다는 데에 동의하지만, IT 부서가 여전히 사내 모바일 장치 사용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RIM의 플랫폼 마케팅 담당 안토니 페인 이사는 "IT 부서가 소비자화(consumerization)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인 이사는 "소비자화가 기업 안에서 비용을 관리하게 함으로써 가치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사람들은 스마트폰이 제공하는 각종 툴과 서비스로 여가를 즐기기 시작했다. 지금 기업들은 보편화된 도구인 스마트폰 사용을 막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비즈니스 가치에 도달하고 리스크를 줄일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IT부서의 역할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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