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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안드로이드의 오픈소스 앱, 70% 라이선스 위반"

Ted Samson | InfoWorld 2011.03.10

오픈소스 지지자들은 어떤 형태의 오픈소스 애플리케이션이든 자사의 모바일 앱 스토어에 올리지 않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난해 왔다. 하지만 이들 업체의 정책은 오픈소스를 사용한 모바일 앱의 70%가 관련 라이선스를 따르지 않고 있다는 최근의 연구 결과에 비추어 보면, 충분한 타당성을 갖는다.

 

다양한 오픈소스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는 오픈로직(OpenLogic)은 애플의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플레이스에서 최고의 모바일 앱 635개의 코드를 검사했다. 오픈로직에 따르면, 52개의 애플리케이션은 아파치 라이선스를 사용했고, 16개는 GPL/LGPL 라이선스를 사용했다. 조사한 모바일 앱의 29%만이 해당 라이선스를 따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오픈로직은 이들 모바일 앱이 독립 개발자나 영세 개발업체에서 개발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게다가 유명한 브랜드와 미디어 조직의 은행 업무, 스포츠, 게임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됐다.

 

오픈로직의 조사에 따르면, 이들 앱은 기본적인 라이선스 조건을 위반하고 있다. GPL/LGPL 라이선스는 사용자가 소스 코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으며, 아파치 라이선스는 귀속 여부를 표시해야 한다. 또한 두 라이선스 모두 라이선스 사본을 제공해야 한다.

 

이를 마켓별로 보면, 안드로이드의 경우 이런 규정을 준수한 앱이 27%였고, 아이폰/iOS의 경우는 32%였다. 이 중에서도 GPL/LGPL 규정을 준수하는 안드로이드 앱은 전무했다. 게다가 오픈로직은 일부 앱의 경우 개발자가 전체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 확장된 EULA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는데, 실제로 이들 앱의 코드는 오픈소스였다.

 

개발자들은 오픈소스 라이선스 관련 법률을 확실히 모르거나 무시하면서 오픈소스 라이선스를 어기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잠재적으로 이런 영향은 애플리케이션이 스토어에서 뒤로 밀리거나 없어지는 등, 개발자가 감수해야 한다. 더 안좋은 경우로, 법적 소송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오픈로직의 발표는 적어도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앱 스토어에서 오픈소스 앱을 피하는 이유 중 하나를 밝힌 것이다. 양사가 판매하는 모든 소프트웨어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위험하거나 골치 아프지 않고 라이선스에 부합해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특정 오픈소스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에 투덜거릴 게 아니라, 오픈소스 지지자들은 지속적으로 오픈소스 라이선스의 정신과 공지를 무시하는 개발자들은 대상으로 교육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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