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ML5에서 여전히 빠진 것

Paul Krill | InfoWorld 2011.02.25

HTML5 규격은 2014년 7월 이후에나 최종 확정되겠지만, W3C는 기능 완성을 위한 “최종 시한”을 오는 5월로 결정했다. 그렇다면 무엇이 빠졌을까?

 

HTML5 스펙 편집자에 따르면, W3C가 HTML5 규격 결정의 마지막 단계로 이동하기 전에 해결되어야 하는 유일한 사안은 HTML5의 멀티미디어 기능 개선이다. W3C의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이안 제이콥스는 표준 결정을 위한 마지막 단계는 기술적인 규격 결정, 최종 코멘트, 그리고 브라우저와 다른 기술 전반에서의 호환성을 검증하기 위한 테스트 세트 개발 등으로 이뤄지며, 이 단계를 진행하는데 약 3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HTML5 규격의 멀티미디어 허점

올 봄에 해결되어야 할 주요 멀티미디어 기능은 오디오와 비디오에 대한 멀티트래킹이다 그러나 W3C는 최종적인 HTML5 규격에 이들 기능이 포함될 것이라고 보장하고 있지는 않다. 예를 들어, 멀티트래킹이 실행된다면, 영상과 함께 음성 언어를 선택하거나, 한 프리젠테이션 영상 내에서 다른 영상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채팅방에서 동시 다발적인 사람들의 음성 녹음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도 가능케 한다.

 

HTML5 규격 편집자 이안 힉슨은 또한 “최종 시한” 이후에 HTML5 규격에 추가될 가능성이 있는 기술은 캔버스 2D 기술로의 확장과 포토 크레딧 마크업 기능 등이라고 설명했다.

 

힉슨은 이들 기술은 우선 AHATWG(Web Hypertext Application Technology Working Group) HTML5 제안서에 추가된 후, W3C 워킹 그룹장을 통해 W3C의 표준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두 곳의 분과가 HTML5 규격에 대해 협력 중이다.

 

HTML5에 포함되지 않은 한 가지 기술은 비디오 코덱이다. 규격 개발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만족할만한 오픈소스 코덱을 찾는데 실패했기 때문에 각 브라우저 개발업체들이 자사가 사용할 코덱을 선택하도록 선택권을 넘겼고, 그 대신 브라우저 개발업체들이 HTML5에서 사용할 수 있는 표준 API가 제공된다. 힉슨은 이에 대해 “꽤 중요한 결정이었다”며, “HTML5는 코덱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포레스터의 애널리스트 제프리 하몬드는 비디오 코덱이 제공되지 않는 것은 HTML5의 규격이 최종화되는데 장애가 되지 않는다며, “그것은 개발자들에게 고통이 되겠지만 다양한 포맷으로 인코딩함으로써 한동안 작업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웹소켓, 개발자 툴은 아직 준비 부족

“오픈 웹”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으로 양방향 웹 통신을 위해 HTML5는 CSS(Cascading Style Sheets)와 웹소켓(WebSocket) 같은 보완 규격과 쌍을 이루어왔다. 언어적인 측면에서 HTML5는 꽤 좋은 형태를 갖추고 있지만, 주식 거래와 실시간 데이터 피드 같은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웹소켓 기능이 필요하다.

 

하몬드는 HTML5가 아닌 “플래시 혹은 자바로도 이런 작업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안 문제, 즉 잠재적인 화면 하이재킹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인해 최근 웹 브라우저에서는 웹소켓을 사용하지 않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또한 HTML5는 개발 툴의 지원도 부족한 편이다. 하몬드는 비록 최근에 HTML5를 잘 지원하는 툴들이 나왔지만, 마이크로소프트 비주얼 스튜디오 혹은 어도비 드림위버와 같은 툴은 아직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HTML5의 일정 지연 가능성

힉슨은 2014년 7월이라는 HTML5 표준의 최종 기한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2007년 W3C는 최종 규격이 2010년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는 점을 들었다.

 

이런 불확실성은 지금 당장 HTML5를 사용하라고 권고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제이콥스는 “우리는 벌써 사람들에게 HTML5를 사용하라고 말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호환성을 향상하기 위한 피드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제이콥스의 이런 권고는 지난 가을 W3C의 인터랙션 부문 책임자 필립 르 헤가렛이 규격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웹사이트에서 HTML5를 사용하는 것에 주의하라고 말한 것과 상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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