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변화할 환경에서 CIO가 가지는 의무

Alex Cullen, James Staten | CIO 2011.02.25

기업 IT 전략 계획이 향후 10년의 변화에 대비하고 있는가? 대다수 기업들의 대답은 '아니다'라는 것일 터다. 그러나 기업이 직면할 변화의 총량은 상상 이상의 규모로 다가올 것이 확실하다.

 

포레스터는 2020년까지 3가지 동력이 IT(조직)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첫번째는 비즈니스-레디, 셀프-서비스 기술의 폭증이다. 두번째는 기술에 능숙한, 자가충족형 인력들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는 점이다. 세번째는 이머징 경제에 의해 형성된 새로운 비즈니스 시장이 기존 시장을 압도할 것이라는 점이다.

 

IT와 그리 큰 상관이 없는 것처럼 들리는가? 아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IT의 모습을 근간부터 흔들 것이 분명하다.

 

지금까지는 새로운 기술 물결이 비즈니스를 강타했을 때, 기업들은 대개 시계추처럼 왕복하는 반응을 보여왔다. 중앙집중화되고 산업화된 IT와, 분산되고 임베디드된 IT 사이를 말이다.

 

그러나 앞으로의 비즈니스는 이른바 임파워드 비즈니스 테크놀로지(BT)이라는 모델로 옮겨가야만 한다. 임파워드(Empowered) BT란 기술 혁신을 비즈니스로 접목시켜내는 것을 말한다. 기업 목표와 비용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중앙집중적인 조율 기능과 감독기능을 제공해냄으로써 말이다.

 

임파워드 BT는, 기업 제반사를 조율하는 와중에도 근간 솔루션을 통해 기회를 발굴해내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성공을 위한 열쇠는 다음 4가지 역할 사이의 상호작용이다 : 우선 선각자다. 이들은 새로운 기술 주도형 기회를 발굴해낸다. 다음은 컨설턴트다.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수 있는 전문 기술을 제공하는 이들이다. 세번째로는 통합과 완성을 책임지는 이들이다. 혁신적인 솔루션을 근간 시스템과 연결시키기 위해서다. 마지막으로는 유지관리 전문가다. 솔루션이 측정가능하고 유지가능하도록 보장하는 이들이다.

 

이들 각각의 역할들은 가이드라인에 기반해 새로운 운영 모델과 접목된다. 그리고 각각의 비즈니스 조직은 각자의 독특한 방식에 따라 이들 역할을 채우게 된다.

 

이것이 CIO에게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가? 먼저 얼마나 급격한 변화가 일어날지 파악하기 위해 동료들과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IT 변신에 어떠한 우선순위를 부여할지 알아낼 수 있다.

 

다음 기업 내 혁신가들과 공조해야 한다. 기업 고유의 비전을 창출하고 이를 향해 움직이기 위해서다. 이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IT(부서)가 기술 결정과 관련한 비즈니스 오너십을 담보해야 한다. CIO로서 당신은 기업이 방대한 변화 속에에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만 할 의무가 있다.

 

* 알렉스 컬린과 제임스 스테이튼은 포레스터 리서치의 부사장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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