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질라, “IE9는 1년이나 늦은 최신 브라우저”

Pete Babb | InfoWorld 2011.02.17

모질라의 파이어폭스 4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9(IE9)이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잇는 상황에서 모질라가 IE9에 대해 쓴 소리를 했다. IE9이 최신 브라우저로서의 자격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것.

 

모질라의 에반젤리스트 폴 프로젯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IE9는 분명히 IE8보다 좋아졌으며,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IE9가 진정한 최신 브라우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런 지적의 핵심은 역시 웹 표준을 지원하는가에 대한 것이다. 프로젯은 마이크로소프트가 IE9의 HTML5 지원에 대해 허풍을 떨고 있으며, 심지어는 IE9가 수많은 다른 웹 표준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고 비난했다. 여기에는 자바스크립트 스트릭트 모드나 WebGL, 애플리케이션 캐시, 몇몇 CSS3 표준 등이 포함된다. 프로젯에 따르면, IE9의 웹 표준 지원 점수는 1년이나 된 파이어폭스 3.6보다 낮다.

 

프로젯은 “실제로 IE9는 2년이나 늦었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video> 태그나 <canvas> 태그, SVG 및 일부 CSS3가 구현된 것을 즐거워하고 있는데, 이는 다른 업체들이 1년 전에 한 것들이다. 파이어폭스 3.5는 2009년에 <video> 태그나 <canvas> 태그, SVG, 지오로케이션을 지원했다. 캔버스와 SVG는 5년 전부터 있던 것들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모질라 간의 경쟁은 최근 들어 더욱 격렬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례없는 낮은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모질라는 유럽에서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상황. 양사가 최신 브라우저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런 공방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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