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안드로이드 올인 모토로라, “윈도우 폰은 너무 늦었다”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2011.02.16

모토로라가 윈도우 폰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가능성을 확실하게 닫아버린 것으로 보인다. 모토로라의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제품 관리 담당 부사장 크리스트 와이어트가 MWC에서 기자들에게 “마이크로소프트를 사용하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절대 아니라고는 할 수 없지만, 현재 우리가 마음에 품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 것이다. 와이어트는 “우리는 유일한 100% 안드로이으 업체”라고 덧붙였다.

 

모토로라가 처음 안드로이드를 사용할 때는 다른 플랫폼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와이어트는 “당시에는 우리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믿고 있는 것들이 있었지만,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닌 채로 끝났다. 대부분은 어떤 기능을 언제까지 갖추는가에 대한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침내 윈도우 폰을 내놓았을 때는 모토로라가 기대했던 것보다 너무 늦었던 것이다. 모토로라는 이미 안드로이드에 전력을 다하기로 결정한 상태였다.

 

모토로라는 또 윈도우 폰 같은 오픈소스가 아닌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와이어트는 “우리는 독특한 가치를 창출할 기회를 갖는 것을 좋아하는데, 폐쇄적인 플랫폼으로는 그렇게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윈도우 폰을 사용한다면, 모토로라가 제시할 수 있는 가치는 하드웨어의 일상용품화 뿐이라고 것이다.

 

하지만 노키아가 안드로이드에 대해 갖고 있는 우려는 개의치 않는 것으로 보인다. 노키아 CEO 스테판 엘롭은 노키아가 윈도우 폰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로 안드로이드와 애플이 시장을 복점할 것에 대한 우려를 들었다.

 

하지만 와이어트는 안드로이드가 광범위한 업체들의 지원과 기여를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혁신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두 플랫폼이 시장을 장악할 수도 있지만, 운영체제 하나를 더 갖는 것이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와이어트는 또 모토로라가 자사 안드로이드 폰 상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프로세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내부적인 변화를 도모해 왔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폰을 공급한 첫해에 모토로라는 개발 폰 모델에 중점을 둔 업데이트 과정으로 접근했다. 하지만 각 폰 모델은 지역마다 맞춤화가 되고, 심지어 같은 지역에서도 이동통신업체별로 맞춤화가 된다. 이는 각 업데이트가 40개 국가로 전해져 지역 내의 특정 통신업체용으로 최적화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와이어트는 “처음에 업그레이드 과정 설계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나중에 엄청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토로라는 현재 내부 변화를 이루어 왔고, 업그레이드 과정을 훨씬 잘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자사의 모든 안드로이드 폰에 탑재되는 모토블러(Motoblur)를 업그레이드 메커니즘으로 표준화했다.

 

와이어트는 최근 안드로이드 업데이트에 대해 “모토로라는 이클레어 때보다 프로요 때 훨씬 잘 했으며,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는 훨씬 더 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ancy_Gohring@idg.com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