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AMD 프로세서 채택한 96코어 서버 발표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1.02.15

델이 CPU 코어를 최대 96개까지 수용할 수 있는 고성능 서버 제품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델 파워에지 C6145는 델의 최고 성능 제품 중 하나로, 4소켓 노드 2개를 장착해 AMD 옵테론 6100 시리즈 12코어 CPU를 8개까지 탑재할 수 있다.

 

델의 파워에지 C 제품군 책임자인 아만도 아코스타는 이번 제품이 과학이나 수학용 애플리케이션 구동을 위한 것으로, 클라우드나 가상화된 컴퓨팅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디오 렌더링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다중 그래픽 프로세서를 장착한 외부 섀시를 서버에 부착할 수도 있다.

 

델의 연구 컴퓨팅 책임자인 팀 캐롤은 더 적은 전력을 소비하면서 더 성능이 뛰어난 서버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력 용량은 건물별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서버 통합을 통해 전력을 절감하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델은 이런 전력 및 성능 요구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는 부품 업체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데, 삼성의 저전력 메모리와 AMD의 고집적 코어 CPU가 대표적이다. 인텔은 혀재 최대 8코어 프로세서를 제공하고 있는데, 아코스타는 현재로서는 서버 제품에 인텔 CPU를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코스타는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클러스터를 구현하기 위해 CPU에 GPU를 추가하고자 하는 사용자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GPU를 탑재한 서버는 더 많은 전력을 사용하겠지만, 처리할 수 있는 작업도 증가하기 때문에 데이터센터에 들어가야 할 서버 수를 줄일 수 있다.

 

델은 현재 일부 고객사와 함께 CPU와 GPU의 병렬 처리 성능을 이용하는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있다.

 

C6145는 최대 1TB 메모리를 탑재할 수 있으며, 크기는 44.8×79cm로, 파워에지 C6150 랙마운트 서버 디자인을 기반으로 했다. 또한 소켓 호환성이 있어 AMD의 차세대 인터라고스 마이크로아키텍처 기반 CPU를 사용할 수 있다. 2011년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인 인터라고스 칩은 최대 16코어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델이 인텔 대신 AMD를 선택한 또 하나의 이유는 가격 유연성 때문이다. 오는 2월 28일 정식 출시되는 C6145의 가격은 1만 8,000달러에서 시작한다.  Agam_Shah@idg.com

 Tags AMD 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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