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클라우드

[IDG 블로그] 블랙 클라우드 주의보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11.01.14

지난 해 11월 필자는 “온디맨드 방식의 수퍼컴퓨팅이 부상하면서 암호를 깨고 주요 업체에 침입하기 위해 많은 CPU 성능을 필요로 하는 해커들이 클라우드를 이용해 클라우드를 공격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2011년을 맞이한 지 며칠 지나지 않은 지금, 이런 필자의 우려는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독일의 보안 연구원 토마스 로스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해 무선 네트워크를 해킹하는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가정이나 소규모 기업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들 무선 네트워크는 공유키 암호에 보안을 맡기고 있다.

 

이런 암호를 푸는 방법은 하이엔드 컴퓨팅을 이용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구경하기도 힘들었던 것이지만, 최근에는 누구라도 하루에 몇 달러만 들이면 이런 컴퓨팅 성능을 임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로스는 아마존의 EC2 시스템 상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초당 40만 개의 후보 패스워드를 구동한다. 이런 프로그램을 돌리는 구동하는 것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없다면, 경제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다.

 

로스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합법적인 기업 활동뿐만 아니라 사이버 범죄를 지원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본질적으로 로스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성능을 다른 클라우드를 포함한 타인을 공격하는데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이런 식의 공격이 실제로 알려진 것보다 많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는 것이며, 로스는 위험성을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이 문제에 대응해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자사 고객의 행위에 일부 책임을 가지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업체를 압박하거나 스스로의 보안을 점검하고 또 점검하는 것이 현재 취할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이런 사기 행위의 많은 수는 단순한 모니터링만으로도 잡아낼 수 있지만, 모든 사기 행위를 잡아낼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필자는 앞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의 성능을 이용하는 잘 알려진 해킹 방법을 보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관련 해킹은 음밀하게 이뤄질 것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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