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신생업체 님뷸라, 유연성 뛰어난 클라우드 운영체제 발표

Maxwell Cooter | Techworld 2011.01.13

한 신생업체가 기업이 IaaS 환경을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을 향상시킬 수 있는 클라우드 운영체제를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아마존 EC2 출신들이 설립한 님뷸라(Nimbula)는 데이터센터 자원을 좀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는데, 이를 통해 기업들이 퍼블릭 클라우드와 자체 데이터센터를 관리할 수 있으며, 다양한 자동화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지난 달 공식 출시된 님뷸라 디렉터(Nimbula Director)는 정책 기반의 자동화, 고도로 자동화된 배치 기능을 제공하며, 멀티 플랫폼 환경과 유연한 네트워킹, 스토리지를 지원한다.

 

님뷸라의 마케팅 담당 부사장 레자 말렉자데는 이번 소프트웨어 출시가 매우 성공적이라며, “100여 군데에서 다운로드를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보다 훨씬 많은 곳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말렉자데는 님뷸라가 특정 영역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우리는 소프트웨어만 공급하지 자체적으로 인프라를 전달하지는 않는다. 님뷸라의 비전은 IaaS를 지원하는 것으로, 단지 호스팅 기반의 서비스 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까지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님뷸라가 제공하는 핵심은 기업이 클라우드와 자체 데이터센터를 동시에 이용하기 쉽다는 것이다. 말렉자데는 “고객들은 두 가지가 공존하는 모델을 찾고 있다. 기업들은 익스체인지 서버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클라우드 이전하지 않을 것이다. 님뷸라 디렉터는 아마존 EC2에 자리잡은 클라우드 운영체제를 제공해 클라우드와 자체 구축 데이터센터를 같이 운영한다”고 강조했다.

 

님뷸라 기술의 또 다른 차별점 중 하나는 자동화의 수준이다. 말렉자데는 “아마존 EC2의 고객 중 징가처럼 1만 2,000대의 가상머신을 사용하는 곳을 보면, 단지 몇 분만을 프로비저닝한다고 해도 이를 설정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린다”며, 님뷸라가 이런 가상머신 설정 시간을 대폭 줄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 번째 가상머신을 설정하고 나면, 나머지는 PXE(pre-boot execution environment)를 이용해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 네트워킹을 처리하는 방법도 장점이다. 말렉자데는 “전통적인 네트워킹은 확장이 쉽지 않아 1만 2,000대의 가상머신을 가상 LAN에서 쉽게 구동하기는 어렵다. 님뷸라의 정책 기반 3계층 스위칭는 이런 대규모 머신의 환경 설정을 쉽게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말렉자데는 님뷸라 디렉터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사례도 제시했다. 한 대형 은행에서 밤 동안 시뮬레이션 작업을 하기 위한 가상머신 1,000대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낮 동안에는 이들 가상머신은 돌아가지 않는다. 이 은행은 밤에 시뮬레이션을 수행한 가상머신을 낮에는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할 방법을 찾고 있었고, 여기에 님뷸라 디렉터가 사용되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님뷸라는 자사 기술의 지원 범위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말렉자데는 “님뷸라 상에서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될 것이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ditor@idg.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