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총알 충전한 페이스북… “집중력 잃으면 안돼”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1.01.05

페이스북이 새로운 투자를 받으면서, 인터넷 업계의 거인 구글을 따라잡기 위한 포석을 다졌다.

 

하지만, 골드만 삭스와 러시아 투자가로부터 받은 5억 달러의 투자가 소셜 네트워킹의 사업 가치를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가 이 새로운 돈으로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주커버그의 다음 행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업계 전문가들은 대부분 무엇이 됐건 집중력을 잃으면 안 된다는 데에 동의한다.

 

포레스터의 애널리스트인 오지 레이는 “페이스북은 많은 현금을 갖게 됨으로써 발생하게 되는 위험을 피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다른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서 투자받은 돈을 사용하게 하는 유혹이 있을 수 있지만, 페이스북은 사람들의 공유, 관계,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독특한 핵심 가치에 대해서 계속 집중해 나가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골드만 삭스는 페이스북의 가치를 500억으로 보고, 총 4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5,000만 달러는 러시아 투자 기관인 디지털 스카이 테크놀로지(Digital Sky Technology)가 투자한 것이다.

 

가브리엘 컨설팅 그룹의 애널리스트 댄 올드스는 “페이스북의 가치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라면서, “이번 전환으로, 페이스북의 총 가치는 500억으로 측정됐다. 이는 2010년 페이스북의 매출 20억 달러를 고려하면 엄청난 수치다”라고 말했다.

 

올드스는 이어 이것은 소셜 네트워킹 회사들을 넘어 IT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덧붙였다.

 

엔델레 그룹의 애널리스트 롭 엔델레는 주커버그가 이번에 투자받은 돈을 별도로 관리할 정도로 현명하리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이것이 구글과의 경쟁에 필요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쟁 구도가 많이 언급됐었는데, 최근에는 구글과 페이스북의 경쟁 구도도 부각되고 있다.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이기 때문에 그러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두 회사 모두 소셜 웹 영역을 지배하고 싶어한다는 점이다.

 

2010년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사이트인 페이스북은 소셜 웹의 선두주자이고, 구글은 페이스북과 직접 경쟁할 자체 소셜 네트워크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계속되고 있다.

 

엔델레는 “페이스북은 이번에 투자받은 돈을 구글과의 전쟁 준비에 사용할 필요가 있다. 아마 가장 거대한 경쟁자를 만나게 될 것”이라면서, “페이스북이 가진 자산을 수익화하는 방법을 찾고 서비스를 좀 더 매력적이게 만드는데 골드만 삭스의 돈을 사용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올드스가 페이스북이 이번에 투자받은 돈 중 일부를 전략적 인수에 사용하리라고 보고 있지만, 레이는 주커버그가 돈을 낭비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레이는 “만일 페이스북이 2010년과 같이 핵심 서비스 향상에 집중한다면, 회사의 브랜드나 서비스의 가치를 떨어뜨리지는 않을 것이다”라면서,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 2011년에 페이스북이 장악할 수 있는 시장 중 하나는 옙(Yelp)이 대표적인 지역 서비스이다. 지역 상점 추천 공유, 친구들과의 만남, 약속을 잡고, 새로운 장소를 찾아내는 것은 모두 사용자들의 개인 삶과 관계에 핵심 요소들이며, 페이스북은 이미 이 방향대로 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sgaudin@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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