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위키리크스 앱 삭제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0.12.22

애플이 위키리크스에서 공개된 미국 정부의 기밀 문서를 읽을 수 있었던 앱을 앱스토어에서 삭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힌트 솔루션(Hint Solutions)의 이고르 바리노브 이사에 따르면, 애플은 그의 위키리크스 앱을 앱스토어에서 지난 월요일 정오 경 삭제했다. 바리노브는 그의 프로그램 의 현재 앱스토어 상태 스크린샷을 올려 놓았다.

 

애플은 앱 삭제 근거를 여러 가지 밝혔는데, 그 중에는 “특정 개인이나 단체에 해가 될 수 있는비방, 공격적, 비열한 앱은 허가되지 않는다”라는 조건이 있다.

 

이 같은 애플의 조치는 아마존, 뱅크 오브 아메리카, 마스터카드, 페이팔 등 위키리크스에 언급된 미국 업체들이 위키리크스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한 것과 일맥상통하다.

 

지난 11월 위키리크스는 미국 정부의 메시지를 공개하기 시작했다. 그 이후, 위키리크스는 사이트 호스팅 제공업체를 여러 번 옮겼으며, 창업자인 줄리안 어샌지는 영국에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또, 위키리크스 찬성론자들은 서비스를 거부한 기업들에 대한 DDoS 공격을 하기도 했다.

 

월요일 바리노브에 따르면, 1.99달러 앱이 한 카피가 팔릴 때 마다 1달러씩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미국 문서에 대해서 보도한 기자들의 법정 소송을 후원하는데 사용된다.

 

위키리크스는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바리노브는 위키리크스 앱이 지금까지 4,434번 다운로드 됐으며, 위키리크스측에 4,434달러를 후원했고, 자신의 매출은 5,824달러라고 전했다.

 

애플은 앱스토어의 매출 중 30%를 가져가므로, 바리노브가 밝힌 숫자가 정확하다면, 애플은 대략 2500달러를 이 앱 판매를 통해서 올렸다. gkeizer@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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