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에 뛰어드는 중국 IT 아웃소싱 업체들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2010.12.20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이 지난 수요일 워싱턴에서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견교환을 하기 위해 미국의 가장 큰 몇몇 회사 CEO들과 만나고 있을 때, 중국의 아웃소싱 업체 하나가 미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IPO 활동을 하고 있었다.

 

베이징에 기반을 둔 아이소프트스톤(iSoftStone) 홀딩스는 수요일에 기업공개(IPO)를 단행했는데, 1주당 13달러에 1,080만주를 매각해서 대략 1억 4080만 달러를 조달했다.

 

아이소프트스톤은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데, 직원수 약 1만 명으로 거의 중국에 있지만 미국에서 고객을 찾고 있다. 아이소프트스톤은 자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10월에 IT 컨설팅 업체인 어센드(Ascend)를 인수했는데, 어센드는 포츈 선정 1,000대 기업의 다수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설립자이자 CEO인 티안웬 리우는 인수에 즈음하여 아이소프트스톤은 "수많은 세계은행과 금융기업들이 더욱 더 중국에 기반을 둔 IT와 BPO 서비스 제공업체들과 협력을 추구함에 따라" 어센드가 새로운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혁신, 교육, 세계 무역과 수출에 관한 논의를 하기 위해 4시간 이상에 걸쳐 비공식으로 구글, 인텔, 시스코, GE와 기타 회사의 CEO들과 만났다.

 

중국 역시 혁신을 추구하고 있으며, 아이소프트스톤의 노선은 중국 기반 회사들이 아웃소싱 및 전문 기술 시장에서 미국 업체와 경쟁하기 위해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준다.

 

아이소프트스톤이 올해 IPO를 단행하기 위해 중국에서 온 유일한 업체는 아니다. 중국 북동지역의 다이렌에 있는 하이소프트 테크놀로지 인터내셔널(hiSoft Technology International)도 6월에 나스닥에 상장됐다. 하이소프트는 자사가 IPO를 성공리에 완수한 최초의 중국 IT 아웃소싱 업체라고 주장했다.

 

베이징의 카멜롯 인포메이션 시스템스(Camelot Information Systems)는 7월에 기업 공개를 단행했는데, 카멜론은 자사가 중국에서 제일 큰 SAP 기반의 ERP 서비스 제공업체라고 주장한다.

 

미국 시장에 대한 중국의 새로운 접근 징조는 올해 IPO 숫자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미국 벤처캐피털협회(NVCA)에 따르면, 2008년과 2009년 2년 동안 단 18개 기업만이 IPO를 실시한 데 반해, 총 68개 기업의 벤처 지원형 IPO가 이뤄졌다. 2007년에는 86개의 벤처 지원형 IPO가 이뤄졌다.

 

NVCA 회장 마크 히센은 올해의 68개 IPO 중의 23개가 중국에 기반을 둔 회사라고 말했다. 히센은 전체 IPO에서 중국 회사를 빼면 올해가 미국의 벤처 지원형 기업들에게는 "무기력한" 한 해였다고 말했다.

 

히센은 올해 중국 기업의 IPO가 새로운 현상 중의 하나라며, "많은 투자자들이 중국 고유의 기업가 정신을 눈여겨보기 시작했으며, 또한 미국에서 교육을 받는 중국인들이 중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이소프트스톤의 임원 중 대다수가 미국대학교의 학위를 가지고 있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PricewaterhouseCoopers, PwC)의 거래업무 실천 부문의 자본시장 파트너인 스콧 게스만은 월스트리트에서의 상장은 또한 중국 회사들의 미국 내 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주식을 공개하면 "덤으로 품질 인증과 성과가 따라온다"는 것.

 

또 주식 공개는 주식을 포함한 보상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 회사들이 미국 근로자를 고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게스만은 "주식 공개는 경쟁력 측면에서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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