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G 블로그] 키넥트 이용한 포르노 게임 등장 예고

Matt Peckham | PCWorld 2010.12.17

성인용 게임 개발업체인 트리XXX(ThriXXX)가 두 명의 플레이어가 가상으로 서로를 성적으로 희롱하거나 애무할 수 있는 윈도우 7 키넥트 게임을 시연했다.

 

물론 어떤 개발업체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모션 센서를 이용해 가상 신체를 만질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해 냈다는 것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물론 사람들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동영상은 아직 이름도 없는 그저 데모 제품에 불과하지만, 분명히 키넥트 포르노 게임은 현실이고, 아주 가까이에 있다.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만큼 직접적인 것이다.

 

책임은 “3D 레즈비언”, “3D 게이 빌라”, “3D 섹스빌라 2” 등을 만든 사람들에게 있다. 이들 게임은 아주 세밀하게 묘사한 3D 아바타로 트리XXX를 유명하게 만들어준 노골적인 섹스 게임이다.

 

트리XXX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초의 동작 가능한 섹스 게임용 키넥트 컨트롤러 데모”라고 자랑하며, 자사의 일명 “시뮬레이션” 비디오 게임군에 Xbox 키넥트 지원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 가상 육체로 가득 찬 이들 게임 제품을 약간 품위 있게 표현하는 것일 뿐이다. 실제로 트리XXX가 키넥트 비행 시뮬레이션이나 레이싱 시뮬레이션을 판매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트리XXX는 최근 개최된 키넥트 해커 커뮤니티 행사로 마이크로소프트 Xbox 360 모션 세네서를 윈도우 8에서 액세스할 수 있게 됐으며, 이것이 자사가 키넥트 지원 섹스 게임을 개발하게 된 추진력이 됐다고 덧붙였다.

 

해커들은 지난 11월 출시되자마자 키넥트의 3D 카메라를 다양한 모션 제어 데모용으로 풀어버렸다. 어떤 해커는 출시 하루 만에 윈도우 7에서 동작하도록 하기도 했는데, 처음에는 부인하던 마이크로소프트도 결국에는 이들의 존재를 받아들이고 말았다.

 

트리XXX는 “키넥트 인터페이스는 섹스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사용자에게 완전히 새로운 방법으로 전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멋진 인터페이스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자사의 신작 게임을 “완전히 새로운 섹스 게임”, “마법같은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트리XXX의 사업 개발 담당 부사장 브래드 아브람은 “키넥트 컨트롤러는 사용자들이 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사이버 섹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놀라운 신기술”이라고 극찬했다.

 

하지만 대부분이 남자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 게임을 플레이어 두 명이 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면,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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