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음성 검색앱에 개인화 기능 추가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2010.12.16

구글 음성 검색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에 사용자 고유의 목소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훈련'시키는 기능이 추가됐다.

 

음성 검색은 타이핑하지 않고 음성을 통해 검색어를 입력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검색어를 말하면 구글의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를 통해 텍스트로 변환되고 이후 구글의 검색 엔진에서 검색되게 된다.

 

구글은 지난 2008년 음성 검색을 선보인 이후 여타 업체의 유사 기능과의 차별점을 강조해왔다. 다양한 성조와 연령대, 성별 간 차이를 구별해낸다는 주장이었다.

 

안드로이드 2.2 이상의 운영체제에서 동작하는 이번 음성 검색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의 음성 특징을 훈련을 통해 보다 정확히 인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글의 프로덕트 매니저 아미르 메인은 회사 공식 블로그에서 "미묘하나마 정확성 향상이 이뤄진다"라고 기술했다. 그의 포스트에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페이지로 이어지는 바코드도 포함돼 있다.

 

이 앱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먼저 사용자에게 개인화 시스템 최적화 작업을 시작할 것이지에 대해 질문한다. 사용자가 동의하면 음성을 녹음해 사용자의 계정과 연합시키게 된다.

 

이 기능이 이후에도 언제든지 활성화/비활성화를 선택할 수 있으며 비활성화할 경우 계정과의 연합은 중단된다.

 

구글은 이미 지난 2년간 음성 명령을 녹음해 저장해왔다. 그러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사용자의 이름이나 계정과 연결시키지는 않는다는 것이 구글측의 설명이다.

 

오푸스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댄 밀러는 지금껏 구글이 별도의 미세 조정을 이용하지 않고서도 우수한 품질의 음성 검색 기능을 발전시켜왔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구글은 다양한 영역의 음성 샘플을 통해 인식 능력을 꾸준히 개선시켜왔다.

 

구글은 올해 초 회사의 음성 검색 인식 능력이 70% 정확도에 이르렀으며 4개의 검색 중 한 것이 안드로이드 2.0에서의 음성 검색을 통해 이뤄졌다고 밝혔던 바 있다.

 

밀러는 "음성 검색은 대단히 복잡한 기능이다. 기존의 모델로는 기능 향상에 한계가 있었을 것이다. 새로운 모델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극소수의 사용자들만이 새로운 기능을 활용하겠지만 그것만으로도 유의미한 발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결과적으로 구글의 음성 검색 성능을 경쟁사와 차별화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예상했다.

 

그는 "언젠가는 스타트랙에서와 같이 인간이 컴퓨터와 음성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특정 수준의 개인화 과정이 필수적이다"라고 밝혔다.

 

구글의 이번 개인화 음성 검색 기능은 영어만 지원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다른 언어로도 이 기능을 확장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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