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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보이스, 마침내 아이폰서 사용 가능

Brad Reed | Network World 2010.11.18

구글 보이스는 그동안 버라이즌의 안드로이드 기반 단말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즉, 더 큰 시장인 애플의 아이폰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던 것.

 

구글은 구글 보이스 블로그를 통해 "애플의 아이튠스 스토어에서 오늘부터 무료로 구글 보이스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 연방 통신위원회가 1년 이상 아이폰에서 구글 보이스를 사용할 수 없는 이유를 조사한 후에 이뤄진 것이다.

 

당시 애플은 구글의 보이스를 확실히 '거부'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아직 승인된 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이유는 구글 보이스는 아이폰이 보유한 핵심 기능을 대신하고 전화, 메신저, 음성 메일의 인터페이스는 애플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유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글 보이스는 자신의 번호를 바꾸지 않아도 이동통신업체를 쉽게 변경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또한 사용자에게 통신업체가 제공하지 않는 추가 기능을 제공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구글 보이스는 유선과 무선 기기를 같은 전화번호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모바일 기기나 컴퓨터에 문자 메신지를 보낼 수 있도록 SMS 허브 역할을 하기도 한다.

 

대중매체를 옹호하는 자유 신문(Free Press) 같은 네트워크 중립성 지지자는 구글 보이스에 열광했다. 왜냐하면 현재 통신업체가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를 제한할 때, 구글 보이스를 사용하면, 사용자는 끊김없는 서비스를 받으며 통신업체를 전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버라이즌과 AT&T는 자사의 네트워크와 기기에 설치되는 구글 보이스와 다른 서드파티 보이스 애플리케이션 업체에 대해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 지난 해 버라이즌은 구글 보이스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기기에는 설치할 수 있다고 허가했다. 구글 보이스는 현재까지 아이폰에는 설치할 수 없지만, AT&T는 지난해 아이폰 상에서 운영하는 스카이프 같은 VoIP 애플리케이션에는 선택권을 주었다.

 

통신업체가 자사의 네트워크에 서드파티의 음성 애플리케이션을 허용하는 결정은 통신업체들이 변화하는 환경을 수용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통신업체는 곧 분당 음성 요금을 부과하는 대신, 전적으로 데이터 소비에 초점을 맞춰 요금 정책을 변경해야 한다는 것이다.

 

AT&T는 올초 아이폰용으로 매달 200MB에서 2GB의 데이터 사용을 제공하는 요금제를 제공하고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포기한다고 발표하면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버라이즌의 COO 로웰 맥아담은 "LTE는 사용자들에게 사용자들이 지불해야할 평균 비용보다 매달 소비할 수 있을 확실한 양의 데이터를 공급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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