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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클라우드 컴퓨팅 : 비용 분담 정책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

Bernard Golden | CIO 2010.11.15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이슈 중 한 가지가 비용 분담 정책(Chargeback), 즉 소비된 자원에 대한 정교한 가격 정책이다. 아마존은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가격을 게시하고 있다. 컴퓨팅에는 얼마, 네트워크를 통해서 송신되는 데이터 기가바이트당 얼마 등등. 클라우드 컴퓨팅 영역에서의 비용 분담 정책이란 내부 자원 소비와 관련된 같은 종류의 매우 정교한 가격 정책이다.

 

비용 분담 정책이 논란이 많은 이유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이유 때문이다. 컴퓨팅 자원 사요요자가 지금은 자원을 무료로 사용하고 있지만, 비용 분담을 구현하게 되면 더 많은 예산 초과를 야기할 것이기 때문에 비용 분담을 피하려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틀렸다. 컴퓨팅 자원 사용자들은 IT 자원 소비에 대한 대가를 이미 지불하고 있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 각종 비용이 아주 두루뭉수리로 계산될 뿐이다. 아마도 물리 서버든 가상 서버든 서버당 월간 얼마, 거기에 일종의 예산 알고리즘에 따라 커다란 묶음의 IT 비용이 사용자 부서에 부과되어 계산되는 관련 IT 간접 비용이 추가된다.

 

왜 비용 분담이 논란이 되는가

비용 분담이 논란이 되는 한 가지 이유는 IT 부서가 아주 정교하게 어떤 자원에 대한 실제 비용을 정확하게 산정하기가 정말로 어렵게 때문이다. 여러 가지 상이한 유형의 직접 IT 비용(예를 들면, 서버 대 스토리지)이 IT 내부의 서로 다른 예산과 그룹에 할당되기 때문에, 지원 비용에 대한 참된 형상을 얻기 위해 각종 비용을 찾아내기가 어려워진다.

 

다른 비용들, 즉 전기 요금 등은 실제로 회사의 전혀 엉뚱한 부서에서 지불될 수도 있다는 사실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예를 들면, 데이터센터 전력은 흔히 설비 부서에서 지불한다).

 

이런 의미에서, IT 비용 분담은 병원 결제를 떠올리게 한다. 진료비 청구서를 받기 전에 병원 서비스 비용에 대한 정확한 계산서를 받아보려고 해 보았다면, 그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것이다. 병원은 그런 식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병원의 모든 그룹이 각자 정해진 일을 하고, 서비스 코드를 부여하며, 그런 과정 중의 어느 시점에 개개 할당 비용이 모두 합산되어 요약 청구서에 함께 전송된다.

 

IT 역시 이렇게 각자의 일을 하고 궁극적으로는 각종 비용이 합산되어 각각의 사용자 그룹에 나뉘어서 분배된다. 하지만, 가령, 개개 서버 사용 시간의 실제 비용이 얼마인지를 알아내고 싶다면 그저 행운을 빌 뿐이다.

 

비용 분담이 논란이 되는 또 다른 이유는 예상 밖의 이유 때문이다. 일부 사용자 그룹은 자신들이 자원을 “과소비”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 결과 자신들의 비용에 대해서 감미로운 거래를 하고 있기 때문에 과금(Billing)에 혼란이 있는 것을 더 좋아하고 있다. 물론, “과소비”가 있다면, 실제 사용하는 것보다 더 많이 지불하고 있는 “저소비”도 있기 마련이지만, 잘난 과소비 사용자는 전력을 다해 비용 분담에 맞서 싸우려 하고 있다.

 

어쩌면 비용 분담이 필요하지 않다는 논의도 많이 있어왔다. 자원 사용자들 간의 정보 공유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 어떤 자원 사용자에게 가령, 스토리지를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면, 그 사용자가 자원 사용을 줄이기 위해 움직일 것이라는 의미에서, 이를 쇼백(Showback)이라고 한다. 필자의 생각에는 이런 생각이, 자원 사용을 보여줌으로써 각종 소비 자원들에 대한 정확한 비용을 규명해야 하는 어려운 작업을 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일부 IT 부서의 희망사항에서 비롯된 순진한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바로 그런 생각이 비용 분담에 대한 이런 논의의 근본에 깔려있다. IT 자원을 사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정확한 비용 할당. 아마존 웹 서비스에서는, 누구에게 얼마가 부과되는 지가 명확하며, 그 비용은 아마존의 비용(물론, 아마존의 이익도 포함해서)을 근거로 한다.

 

내부 IT 자원에 대해서는 비용 분담이 동일한 목적으로 설계되어 있다. 모든 IT 비용이 개개 자원과 연관되어 있음을 보장하고 이런 개개 자원에 대한 비용이 그 자원을 소비한 사람에게 정확하게 할당되었음도 보장하도록 하는 것, 바로 그것이다. 간단하다. 하지만 쉽지 않다.

 

중대한 사업적 필요성

하지만, 정확한 비용 할당에 대한 논란에는 한편으로는 매우 중요한 두 번째 이유가 개입되어 있다. 그리고 바로 그 이유가 실제로는 장기적으로 더 중요할 수도 있다.

 

한 가지 일화를 들어서 설명해보기로 하자.

 

매체 지향적인 가전제품의 세계가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각종 디지털 포맷의 성공이 너무 뻔한 방식으로 재생되던 기존 매체를 몰락시키고 있다. 워크맨에서 재생되던 카세트 테이프를 생각해 보라.

 

하지만, 지금은 디지털 매체가 너무나도 극단적으로 우리에게 임해서 기존 유통을 분쇄하고 있다. 그렇기는 해도, 이런 변화는 근본적으로는 클라우드 기반인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에 대한 기회도 제공한다. 또 다른 예는 넷플릭스(Netflix)의 물리적인 DVD 유통에서 온디맨드 방식 디지털 스트리밍으로의 신속한 사업 전환이다. 이는 또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가 된다.

 

이는 가전제품 제조업체들이 이에 대응해서 자사의 제품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합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말로 하면, 자사의 제품에 IT 기능성을 통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만 한다.

 

가전제품 회사의 누군가와 대화를 하다가 자기 회사의 설계 엔지니어들이 자신들의 기기에서 어떻게 하면 1달러의 추가 비용을 없앨 수 있을까에 집착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런 초경쟁적인 시장에서 비용 절감을 위한 압력은 끊임이 없다.

 

그렇다면, IT가 녹아있는 기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비용을 계속해서 줄일 필요가 있다고 상상해보라. 해당 제품의 IT 부분에 대한 비용이 얼마인지를 정확하게, 아주 정교한 수준까지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원가에 영향을 미치는 비용 분담 정책

그리고 바로 이것이 왜 비용 분담이 훨씬 더 중요해지는 지에 대한 이유이다. 정확한 비용 할당(기본적으로는 예산 할당 집행)에서 제품의 전체 비용 구조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한 제품 설계 비용 요소로 넘어가게 되는 것이다.

 

어떤 제품을 설계할 때는, 투입 비용(예를 들어, 자원 가격)이 극히 중요한 신호 메커니즘(Signaling Mechanism)이다. 제품에서 사용한 IT 자원의 진정한 가격을 알고 있을 때만, 제품 설계자가 어떤 클라우드 서비스가 더 나을지를 예상할 수 있다. 정확한 가격 없이는, 설계자가 최종 제품의 가격을 잘못 책정할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다른 말로 하면, 비용 분담은(흥미 있기는 하지만, 아마도 진짜로 중요하지는 않은) 간접 비용 할당 집행에서 제품 원가 책정 작업으로 넘어가고 있으며, 제발 믿어주기를 바라건대, 제품 원가에 대한 이해는 어떤 것을 제공하고 가격은 어떻게 책정할 지를 결정하는데 핵심적이다.

 

결국, 비용 분담은 가까운 장래에 더 중요한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며, 특정 자원을 전달하는데 전체 원가가 얼마인지를 엄청난 정밀도로 제대로 반영하라는 압력이 내부 IT 부서에 대해 점점 더 거세질 것이다. 비용 분담 논란은 곧 비용 분담이 중요한지 아닌지에서 얼마나 빨리 구현될 수 있을 지로 넘어갈 것이다.

 

*Bernard Golden은 가상화 및 클라우드 전문 컨설팅 회사인 하이퍼스트라투스(HyperStratus)의 CEO이며, 베스트셀러인 “Virtualization for Dummies”의 저자이다.  editor@idg.co.kr

 Tags 클라우드 원가 차지백 쇼백 비용분담정책 비용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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