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슈퍼컴퓨터 톱 500'에 첫 정상 등극

Joab Jackson | IDG News Service 2010.11.15

중국의 새 슈퍼컴퓨터가 1년에 두 번씩 전 세계적으로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를 꼽는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일요일에 발표된 최근의 순위에서 티앤진 국립 슈퍼컴퓨터 센터의 티엔허 1A 시스템은 미국 에너지부 옥크 릿지 센터의 크레이 XT5 '재규어' 시스템이 보인 1.75 페타플롭(1초당 1,000조의 연산처리)을 기록한 한 이전 슈퍼컴의 성능을 뛰어넘은 2.67 페타플롭의 성능을 보였다.

 

중국이 톱 500의 1위 자리로 부상한 것은 이미 예견된 일로, 지난 달 뉴욕타임즈가 새로운 시스템에 대해 처음으로 보도한바 있다. 이로써 미 에너지부의 IBM 블루진/L 시스템이 일본 NEC의 지구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이기면서 시작된 지난 6년간 미국의 독주를 끝냈다.

 

Top 500에 오른 중국의 성장에도 비슷한 반응을 보일 것인지 두고봐야할 것이다. 중국은 42개 시스템을 리스트에 올리면서, 전체적으로 2위의 성과를 보였다.

 

비록 미국이 275개 시스템을 톱 500 순위에 올려 큰 차이가 나지만, 지난 6월까지만 해도 중국은 24개 시스템을 톱 500에 올리는 데 불과했다.

 

IBM의 딥 컴퓨팅 담당 부사장 데이브 투렉은 "세계 각국의 정부는 경제적 경쟁력을 유지하는 필수 사항으로 수퍼컴퓨터 기술의 배포에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이는 좀 더 나은 디자인, 기본 연구, 생활 과학, 자료에 대한 기초 과학을 연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고 말한다.

 

미 에너지부가 수퍼컴퓨터 분야의 우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미 에너지부의 로드렌스 리브모어 국립 연구소는 2012년에 20페타프롭을 초과할 IBM 세코이아 시스템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그해 아르곤 국립 연구소는 10페타프롭의 차세대 IBM 블루진 슈퍼컴퓨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톱 500 리스트는 1년에 두 번씩 독일의 맨하임 대학, DOE의 로렌스 베커리 국립 연구소, 녹스빌 텐네시 대학의 연구원들이 선정하는 것이다. 자발적으로 참석한 컴퓨터는 선형 방정식을 풀어내는 방법으로 린팩 벤치마크를 실시한다.

 

이번 평가에서는 7개의 시스템이 1페타프롭 이상의 성능을 보였는데, 국가별로는 미국의 3개 시스템과 중국의 2개 시스템, 프랑스, 일본이 각각 하나씩이다.

 

인텔은 프로세서 부분에서 리스트에 지명됐다. 지난 6월 408개 시스템보다 조금 낮아져  현재 총 406 시스템이 인텔의 칩을 사용하고 있다. 인텔의 경쟁자인 AMD는 57개의 시스템에서 프로세서로 사용됐다. 그리고 28개의 시스템은 GPU(Graphics Processing Units)를 사용한다.

 

시스템 업체 부분에는 IBM과 HP가 선두를 차지하고 있으며, IBM은 200개, HP는 158개이다.  Joab_Jackson@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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