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차세대 퓨전 칩으로 태블릿 시장 공략
AMD가 지난 9일 일련의 신형 모바일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2012년 출시되는 태블릿용 프로세서와 넷북용 쿼드코어 프로세서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회사의 CEO 덕 마이어는 9일 금융 애널리스트들과의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히며, 또 AMD 칩을 탑재한 태블릿이 조만간 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AMD의 테크놀로지 그룹 부사장 체킵 아크라우드는 AMD 칩 탑재 태블릿의 등장시기에 대해 빠르면 내년 초라고 덧붙였다.
마이어는 태블릿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훌륭한 추가 매출원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AMD가 현재 노트북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는 노트북 분야가 AMD에게 최대의 성장 잠재력을 지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날 배포된 프로세서 로드맵에 따르면 AMD는 태블릿 및 절전형 넷북을 위한 쿼드코어 칩을 오는 2012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코드명은 위치타와 크리슈나로 CPU와 GPU를 통합한 퓨전 아키텍처에 기반한 것이다.
회사의 부사장이자 제너럴 매니저인 릭 버그만은 이들 프로세서가 지난 9일 출시된 싱글 및 듀얼 코어 넷북용 프로세서의 후속작이라고 밝혔다.
위치타와 크리슈나는 절전형 밥캣 GPU 코어의 발전형 모델과 1080P 동영상 재생 기능 및 다이렉트X 11 지원 기능을 갖춘 통합 그래픽 프로세서에 기반하고 있다.
프로세서 제조 공정은 현재의 40nm보다 진일보한 28nm로 제작될 예정이다.
AMD는 이날 서버용 칩 로드맵도 함께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회사는 당분간 코어 증가라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서버 프로세서의 성능을 높여나갈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editor@idg.co.kr